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지음, 박은정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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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비참하고 잔혹한 이야기들을 읽어나가노라면 너무나도 힘이 들어 차마 끊지 않을 수가 없어진다. 전쟁의 두 얼굴. 영웅과 승리. 개죽음과 존재의 황폐화.

어느 것이 각색되지 않은 진실인 걸까? 아마도 누구나 상식이 있다면 알 수 있는 사실들이겠지만 권력은 그 상식 마저도 고도의 훈육과 교육을 통해 사람의 의식을 통제하고 지배해나간다. 그렇기에 권력의 정점인 국가가 이 책을 비난하고 탄압하는 일이 이상할리 만무하다.


사회에 만연한 폭력은 결국 어떤 시발점을 계기로 폭발하고 만다. 시발점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폭발은 단 하나로 이어진다. '전쟁'.


 책 말미에 두 사람의 추천사가 예사롭지 않게 다가오는 것은 단지 성별의 차이 뿐인걸까?

한 사람은 전쟁을 여성과 분리하고 또 한사람은 전쟁을 인간과 분리한다.


 인류사가 전쟁과 함께 공존하여 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회의 주류인 남성과 전쟁 사이에 존재하는 연관성에 선을 긋는 그 행태 또한 다른 형태의 폭력이라고 말 할 수 있지 않을까.

늘상 노출되어 있는 생활 속 폭력에 기민하지 못하였던 나 자신에 대한 반성을 보태며...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예견된 비극을 막기 위해서라면 단 한사람이라도 더 세상의 진실을 향해 눈을 뜨기 위한 노력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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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은 책상이다
페터 빅셀 지음, 이용숙 옮김 / 예담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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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은 평범한데 책 내용은 완전 예상을 초월한다.

정말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웨이싸이드 학교 별난 아이들>과 어찌보면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 책은 정말 이상하고 이 책은 정말 환상적이다. 차이점을 생각해봤더니 그 책은 황당무계했고 이 책은 나름의 논리와 철학이 있었다.

기회가 되면 페터 빅셀 작가의 다른 책도 한 번 찾아 읽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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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잇 선 ㅣ Oslo 1970 Series 2
요 네스뵈 지음, 노진선 옮김 / 비채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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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진부한 헐리우드 영화 한 편 본 느낌.

유머코드는 잔잔한 즐거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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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는 정리의 힘 - 정리만 했을 뿐인데 돈, 시간, 의욕이 생긴다
윤선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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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계발서 내용 중에 제일 쓰잘데기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회원들의 '후기' 모음집인데 이 책은 초반부터 카페 회원들의 후기로 시작을 한다. 그래서 정말 실망스러웠다. 곳곳에 PPL 스러운 내용들도 있어서 너무 상업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용은 뭐 이것 저것 잡다하게 많이 끌어다 모아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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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세로 한국사퍼즐 - 교양으로 읽고 재미로 푸는 한국사이야기
전지성 지음 / 미네르바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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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퀴즈가 난이도가 있기 때문에 한국사 공부를 한다음에 퍼즐을 풀어야 한다. 문제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하다보면 은근 중독된다. 중간 중간에 '재미로 보는 이야기 한국사' 코너 읽는 즐거움도 꽤나 괜찮다.

단지 빈 칸은 있는데 문제가 없는 등의 오류가 조금 있는 것이 옥의 티이다.

 

 "대감님, 소인은 돈도 벼슬도 부귀영화도 싫습니다. 그저 한 세상 자유롭게 살다가 가는 것이 소원입니다."                       

 

                                                                        장승업

 

                                                                                        본문 157쪽 

 

 "이제 대통령의 초법적인 권력 행사는 이상 더 없을 것입니다. 국가정보원·검찰·경찰·국세청, 이른바 '권력기관'을 더 이상 정치권력의 도구로 이용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이들 권력기관을 국민 여러분께 돌려드리겠습니다. 더 이상 정치사찰은 없을 것입니다. 표적 수사도 없을 것입니다. 이제 권력을 위한 권력기관은 국민을 위한 봉사기관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2003년 4월 2일, 임시국회에서 노무현 대통령 국정연설 중에서

 

                                                                                          본문 20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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