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가 사랑했든 내가 사랑했든 창비청소년문학 55
송경아 지음 / 창비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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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학생들이 많이 찾는 장르가 바로 '로맨스' 소설이다. 사실 나는 요즘 소설을 잘 안읽을뿐더러 로맨스는 더더욱이나 더 취향이 아니라서 재미있는 로맨스소설 추천해달라고 할때마다 난감해지곤 한다. 이 책은 재미있는 관점에서 쓴 성장소설인데 동성애에 관한 소재를 너무도 재미있으면서도 거부감없이 풀어가고 있다. 한 절반쯤 책을 읽고 있을 때 한 학생에게 책 내용을 이야기해주니 결말이 너무 궁금하다고 했다. 나도 그랬다. 그리고 책을 읽다가 결말을 예측해봤는데 내 예상이 빗나갔다. 송경아 작가의 책은 처음 읽는데 물 흐르듯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라서 좋았다. 무엇보다 재미있어서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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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야간매점
KBS <해피투게더> 제작진 지음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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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요리책을 많이 보고 있다. 그런데 사실상 유용한 요리책 찾기가 힘들다. 책 1권을 읽어도 한 번 만들어볼만한 음식이 한 두개 있는 정도? 이유는 이러하다. 재료가 구하기 힘들거나 요리하기 난해하거나 맛이 없을 것 같아서 구미에 당기지 않거나...

그런데 이 책은 그런 면에서 봤을 때 굉장히 매력적이다. 쉽고 간편하고 저렴하고 맛있고... 이 책을 보기 전에 방송을 보고 만들어본 음식들이 벌써 서너가지가 되는데 책을 보니 또 만들어보고 싶은 음식들이 넘쳐난다. 한 권쯤 소장해도 좋을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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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일단 가고봅시다! 키만 큰 30세 아들과 깡마른 60세 엄마, 미친 척 500일간 세계를 누비다! 시리즈 1
태원준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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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세 엄마 환갑기념 모자 세계 배낭여행기라니 좀 독특한 여행에세이다. 남자가 쓴 글이라서 문체가 좀 남자 취향적으로 쓰여져 있다. 평범한 수필인데 중간 중간 깨알 같은 재미가 있어서 별점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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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마음이 점점 커지면? 배 터져요! - 유치원 교사와 사고뭉치 귀염둥이 아이들의 행복한 동행
정현숙 지음 / 혜문서관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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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의 동심이 느껴지는 에피소드를 묶은 책이다.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고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교사가 꿈인 사람들도 읽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무엇보다 프롤로그 글을 보고 눈물이 핑 돌았다. 동생을 생각하는 꽃처럼 예쁜 마음을 가진 일곱 살 오빠의 마음이 너무도 감동적이었다.

 

 "선생님, 우리 어제 꽃 구경 갔었지요?

  나는 활짝 핀 개나리꽃이 좋아요.

  다음엔 내 동생도 데려가 주세요."

 

 5,6,7세 반은 소풍을 다녀왔는데 네 살짜리 영아반은 너무 어려서 안 데리고 갔더니,

활짝 핀 개나리 꽃구경을 동생과 함께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던지 일곱 살짜리 오빠가 그런 말을 했다.

 

                                                                                                                                                                                         -본문 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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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노무현 - 돈 없고 힘없고 못 배운 인권변호사가 대한민국 가시고기 아버지가 되기까지
유승찬 지음 / 미르북스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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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비바람을 맞으며 살았습니다.

 천둥 번개에 벌벌 떨며 옷이 마를 날이 없었습니다.

 세상 천지 다 그런 줄 그게 맞는 것인 줄 알며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하늘이 개고 비바람이 그쳤습니다.

 자연스레 그 환경을 맞았습니다.

 비 맞고 살던 날이 언제였었느냐는 듯 그렇게 무심히 살았습니다.

 

 그렇게 살던 것도 잠시

 하늘에 구멍이 뚫리기 시작했습니다.

 한방울 두방울 떨어지던 빗방울은 그칠 줄 모르고 계속 쏟아졌습니다.

 

 마른 하늘에 날벼락

 비바람에 온 몸이 젖어 오들오들 떨다가

 바닥에 떨어져 나뒹구는 것을 주워 폈습니다.

 

 우산,

 노오란 우산,

 찢기고 헤진 우산이 펴졌습니다.

 

 구멍난 틈새로 비바람이 붑니다.

 앙상한 우산대에 매달린 노란 천 조각들이

 방울 방울 빗물을 개워내며 눈물을 흘립니다.

 

 우리는 그렇게 우산을 잃어버렸습니다.

 좀 더 빨리, 좀 더 일찍 깨달았으면 좋을 뻔 했습니다.

 우산이 우리를 보호할 때 그 때 우산의 존재를 알아챘더라면 좋았을 뻔 했습니다.

 

 그렇게 우산도 울고

 그 우산을 펼쳐든 우리도 함께 울고

 그 눈물 방울 떨어진 대지 위에 노오란 민들레 한송이 피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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