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섬
김한민 지음 / 워크룸프레스(Workroom)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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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섬에 홀로 사는 저자가 있다. 외로움에 사무친 그는 어린 독자 한 명을 데리고 새로운 섬으로 떠나서 그 곳에서 새 책을 짓는다. 좀 희안한 스토리였다. 발상이 재미있는데 그렇지만 크게 감동은 없는 그런 책이었다. 읽고 한 번 더 읽었는데 그래도 뭔가 아쉬운 느낌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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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의 동물원 - 국어 선생님의 논리로 읽고 상상으로 풀어 쓴 유쾌한 과학 지식의 놀이터 1
김보일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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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도서인줄 알았는데 짤막한 과학 관련 사담집이다. 글의 짜임새가 좀 허술하다 싶었는데 과학전공자도 아니었고(비전공자를 비하하는 건 아니다) 페이스북에 연재했던 글을 책으로 엮은 듯하다. 과학 초보들이 보기에는 무난하고 좋은 책인데 과학적 지식을 구체적으로 습득하기 위해서 읽기에는 부족한 책이다. 그리고 국어교사가 외래어를 남발하는 모습이 부적절해 보였다.(저자에게 사적으로 불만이 있는것은 아니다.) 페이스북에 실린 글이어서 그 글에 대한 댓글도 같이 책으로 엮었는데 뭔가 유익하지 못했다.(자기네들끼리 설왕설래하는 모습을 보면 이런 생각이 들 뿐이다. 그래서 어쩌라고?) 성적으로 거북스러운 표현들도 종종 나와서 이거 청소년들에게 추천해줘도 될려나 고민스럽기도 했다.(내가 너무 보수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는 건가?) 이러나 저러나 좀 애매한 책인데 나는 '과학초보'이니까 그럭 저럭 읽을만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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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한 생각들 -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52가지 심리 법칙
롤프 도벨리 지음, 두행숙 옮김, 비르기트 랑 그림 / 걷는나무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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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읽으면 심리학 전공자들에게는 익숙한 내용들이 많이 나온다.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집대성한 것이므로 신선한 발상들도 있다.(내가 모르는 심리학 지식들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직관을 홀대하고 이성적 사고를 치켜 세우는 걸로 봐서 저자는 100% 이공계 두뇌라고 개인적으로 결론 내렸다. 저자의 의견에 동의할 수 없는 부분들도 있지만 인문계 전공인 내가 봤을 때 홀깃했던 고찰들이 있어서 흥미로웠다. 조화로운 사고를 위해서 때로는 나의 생각과 다른 견해들도 읽고 생각해 볼 필요는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책을 읽으며 이건 아니지 않나 하는 부분들도 있었지만 그래 이런 고찰은 참 예리하다 하고 나름 판단을 내릴 수 있어서 유용하면서도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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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아, 웃어라 - 웃으면 화가 풀리고 한 번 더 웃으면 인생이 풀린다
원영 지음 / 갤리온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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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이 솔직히 그리 마음에 들진 않았다. 무조건적인 긍정을 사람들에게 설파하려는 책일 것만 같아서 싫었다. 그런데 제목과는 다르게 반전이 있었다. 뭔가 인위적이고 교훈적인 조언들이 아니라 털털한 이웃집 언니가 한마디 툭툭 던져주는 시원한 위로에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화가 나면 참지 말고 풀고 누군가에게 희생하기 보다는 당당하게 이기적으로 살고 남 눈치도 보지 말라는 말들이 뻔하지 않아서 좋았다. 다른 책들과 겹치는 내용들도 있다. 그래도 좋은 말은 들어도 들어도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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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여행 - 소유흑향, 무모해서 눈부신 청춘의 기록
노경원(소유흑향) 지음 / 시드페이퍼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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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여행 에세이를 많이 읽게 된다. 개중에는 재미가 없어서 읽다가 중간에 덮어버린 책도 있지만 잘 찾으면 참 재미있는게 여행서적인 것 같다.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능동적으로 자신의 삶을 개척해나가는 저자를 보면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 돈이 없어서, 시간이 없어서, 떠날 용기가 안나서 등등 여행을 가로 막는 무수한 요소들을 각 장의 제목으로 삼은 아이디어도 참신했다. 이 책은 그녀의 대학시절에 관한 기록이다. 집안형편이 어려웠던 것 같은데 학창시절은 어떻게 지낸건지 그리고 미국에서의 결혼생활은 어떤지 그녀의 과거와 현재도 덩달아 궁금해졌다. 학창시절에 관한 내용은 이미 책으로 나와 있으니 읽어보면 되고 현재 상황은 블로그를 검색해보면 나오려나?

흔히들 10, 20대는 화장을 안해도 비싼 옷을 입지 않아도 '청춘' 그 하나만으로 아름답다고들 한다. 이 책은 그 싱그러운 청춘의 표본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행을 하면서 발생했던 아찔한 에피소드들도 담겨져 있어서 여행을 앞둔 이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비관론자는 모든 기회 속에서 어려움을 찾아내고, 낙관론자는 모든 어려움 속에서 기회를 찾아낸다.

                                                         

                                                                    -윈스턴 처칠-    <본문 13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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