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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의 동물원 - 국어 선생님의 논리로 읽고 상상으로 풀어 쓴 유쾌한 과학 ㅣ 지식의 놀이터 1
김보일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12년 2월
평점 :
과학도서인줄 알았는데 짤막한 과학 관련 사담집이다. 글의 짜임새가 좀 허술하다 싶었는데 과학전공자도 아니었고(비전공자를 비하하는 건 아니다) 페이스북에 연재했던 글을 책으로 엮은 듯하다. 과학 초보들이 보기에는 무난하고 좋은 책인데 과학적 지식을 구체적으로 습득하기 위해서 읽기에는 부족한 책이다. 그리고 국어교사가 외래어를 남발하는 모습이 부적절해 보였다.(저자에게 사적으로 불만이 있는것은 아니다.) 페이스북에 실린 글이어서 그 글에 대한 댓글도 같이 책으로 엮었는데 뭔가 유익하지 못했다.(자기네들끼리 설왕설래하는 모습을 보면 이런 생각이 들 뿐이다. 그래서 어쩌라고?) 성적으로 거북스러운 표현들도 종종 나와서 이거 청소년들에게 추천해줘도 될려나 고민스럽기도 했다.(내가 너무 보수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는 건가?) 이러나 저러나 좀 애매한 책인데 나는 '과학초보'이니까 그럭 저럭 읽을만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