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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여행 - 소유흑향, 무모해서 눈부신 청춘의 기록
노경원(소유흑향) 지음 / 시드페이퍼 / 2014년 2월
평점 :
품절
요즘 여행 에세이를 많이 읽게 된다. 개중에는 재미가 없어서 읽다가 중간에 덮어버린 책도 있지만 잘 찾으면 참 재미있는게 여행서적인 것 같다.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능동적으로 자신의 삶을 개척해나가는 저자를 보면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 돈이 없어서, 시간이 없어서, 떠날 용기가 안나서 등등 여행을 가로 막는 무수한 요소들을 각 장의 제목으로 삼은 아이디어도 참신했다. 이 책은 그녀의 대학시절에 관한 기록이다. 집안형편이 어려웠던 것 같은데 학창시절은 어떻게 지낸건지 그리고 미국에서의 결혼생활은 어떤지 그녀의 과거와 현재도 덩달아 궁금해졌다. 학창시절에 관한 내용은 이미 책으로 나와 있으니 읽어보면 되고 현재 상황은 블로그를 검색해보면 나오려나?
흔히들 10, 20대는 화장을 안해도 비싼 옷을 입지 않아도 '청춘' 그 하나만으로 아름답다고들 한다. 이 책은 그 싱그러운 청춘의 표본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행을 하면서 발생했던 아찔한 에피소드들도 담겨져 있어서 여행을 앞둔 이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비관론자는 모든 기회 속에서 어려움을 찾아내고, 낙관론자는 모든 어려움 속에서 기회를 찾아낸다.
-윈스턴 처칠- <본문 130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