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나좀 도와줘 - 노무현 고백 에세이
노무현 지음 / 새터 / 200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노무현 대통령의 인간적인 면모를 볼 수 있는 책이다. 정치 관련 이야기가 나올 때는 좀 재미가 없었다. 그렇지만 정치인의 비애, 젊은 시절 실수에 대한 자기성찰, 부림사건 외 민주화 운동 관련 일화 등 좋은 내용들이 많이 담겨져 있다. 고졸 출신으로 고시에 합격해서 판사, 변호사로 성공한 글을 보면 나도 저렇게 성공하고 싶다는 의욕이 불끈 솟기도 했다. 이 책이 노무현 대통령 관련 저서 중 유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역시 유명한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만 비겁했더라면 좋은 직업에 탄탄대로 잘 먹고 잘 살 수 있었을텐데 약자를 보고 눈 감지 못하고 정의가 짓밟히는 것을 외면하지 못하는 성정 탓에 갖은 고난의 길을 걸어야만 했다. 그 대신 그런 그분의 희생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잠시나마 민주주의 국가의 국민으로서 자유를 누릴 수 있었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대통령 1위라는 명예는 괜히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던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진리의 말씀
법정(法頂) 엮음 / 이레 / 2005년 8월
평점 :
절판


 요즘 불교 관련 책들을 읽고 너무 좋아서 좀 더 지식을 얻고 싶었다. 그래서 이 책을 집어 들었는데 나중에 보니 저자가 '법정 스님'.(또르르...)

좋은 말씀들이긴 한데 왜 마음에는 와닿지 않는 것인가. 무엇의 문제인 것인가?

 

아, 이몸은 머지 않아

땅 위에 누우리라

의식을 잃고 쓸모없는 나무토막처럼

버려져 뒹굴 것이다

 

                                        -본문 30쪽-

 

 

 

나그네길에서 자기보다 뛰어나거나

비슷한 사람을 만나지 못했거든

차라리 혼자서 갈 것이지

어리석은 자와는 길벗이 되지 말라

 

                                       -본문 42쪽-

 

 

세상에서

그의 고통이 끝난 줄 알고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초연한 사람

그를 나는 수행자라 부른다

 

 

                                                 -본문 198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쨌거나 남자는 필요하다 - 남자와 함께하기로 결정한 당신에게, 개정판
남인숙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제목 참 구미 당기게 잘 지었다. 남인숙작가의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와 '여자~:실천편'을 오래 전에 읽었었는데 '실천편'은 내용이 좋아서 책을 사기도 했다. 얼마 전에도 꺼내서 오랜만에 다시 한 번 읽어봐야겠다 하고 펼쳐서 몇 장 읽다가 말았는데 조만간 한 번 정독을 해봐야겠다. 그 때처럼 여전히 좋다고 느껴질지 아니면 이제는 시시하다고 생각될지 나 자신 조차도 궁금해진다.

이 책은 뭐 처음에는 재미있다가 뒤로 갈수록 지루해진다. 그렇지만 남자의 시각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점이 좋았다. 뭐든지 엄마의 마음으로 포근하게 감싸주고 너그러이 이해해줘야한다는 훈계의 연속에 짜증이 솟구치기는 했지만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녀 이야기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교과서 쏙 한국사 들여다보기 6
김준기 글.그림 / 리잼 / 201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쟁의 참상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참담하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 안다는 것이 어느 선인가에 대해서는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있어서 감정의 동요가 일어날 정도까지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안다고 하지만 제대로 알지 못하는 이 현실은 누가 만든 것이란 말인가? 할머니들 편에 서서 반성 없이 설쳐대는 잔인무도한 일본 국가에 대해 항의할 수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너무도 무관심하다. 너무나 무지하다. 그리고 너무나도 냉담하다. 지긋지긋하다 할 수 있는가? 이제 그만 잊자고 할 수 있는가? 다 지난 일 일뿐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짧은 그림책 속에 처참히 찢겨져 간 우리나라의 과거 역사가 담겨져 있다.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기억해야만 한다. 할머니들이 하나, 둘, 별이 되어 하늘 높이 올라가시고 있지만 살아 있는 우리들은 또 다른 별이 되어 그 분들을 대신하여 지상에서 빛을 밝혀야  한다.

그것이 살아 남은 자...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우리들이 꼭 해야만 하는 대한민국 후손으로서의 의무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울대 선정 문학고전 11 : 구운몽 서울대 선정 문학고전 11
윤병언 글, 정찬호 그림, 손영운 기획, 김만중 원작 / 채우리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구운몽'을 읽어야 할 일이 생겼는데 여러 책 중에서 이 만화에 손이 갔다. <서울대 선정 문학고전> 시리즈 몇 권을 읽었었는데 단 한권도 만족스러웠던 적이 없었다. 편집의 문제인 것인가? 원작 자체가 재미없는 것인가? '오만과 편견'으로 봤을 때는 편집의 문제인 것 같기도 한데... '구운몽' 책을 한 번 읽어 봐야 겠다.(좀 쉽게 풀이된 청소년용 도서로...)

 

'구운몽' 낯설지가 않은 것이 고등학교 교과서에서 봤었나 보다. 전체 줄거리는 이번에 만화로 읽으면서 알게 되었는데 -일부다처제-가 워낙 구시대의 산물이다 보니 와닿지가 않았고 남자들의 판타지를 옮겨다 놓은 내용에 별 감흥이 느껴지지 않았다. 중국 고전 용어는 또 왜 그리 많이 나오던지 주석 읽느라고 본문에 집중하기가 힘들었다. 이 책만 읽고서는 '구운몽'의 참 뜻을 깨닫기 힘들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