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이야기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교과서 쏙 한국사 들여다보기 6
김준기 글.그림 / 리잼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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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의 참상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참담하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 안다는 것이 어느 선인가에 대해서는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있어서 감정의 동요가 일어날 정도까지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안다고 하지만 제대로 알지 못하는 이 현실은 누가 만든 것이란 말인가? 할머니들 편에 서서 반성 없이 설쳐대는 잔인무도한 일본 국가에 대해 항의할 수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너무도 무관심하다. 너무나 무지하다. 그리고 너무나도 냉담하다. 지긋지긋하다 할 수 있는가? 이제 그만 잊자고 할 수 있는가? 다 지난 일 일뿐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짧은 그림책 속에 처참히 찢겨져 간 우리나라의 과거 역사가 담겨져 있다.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기억해야만 한다. 할머니들이 하나, 둘, 별이 되어 하늘 높이 올라가시고 있지만 살아 있는 우리들은 또 다른 별이 되어 그 분들을 대신하여 지상에서 빛을 밝혀야  한다.

그것이 살아 남은 자...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우리들이 꼭 해야만 하는 대한민국 후손으로서의 의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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