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자라는 한국사 1 : 선사시대 ~ 신라의 삼국통일 - 역사를 즐기는 거의 모든 방법
김용천 외 지음 / 단군과제우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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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이들이 한국사에 토론을 접목한다는 좋은 취지로 만든 책이다. 그렇지만 상당 부분 아마추어적인 면들이 많이 드러나는 도서이기에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일단 종이 질이 안좋아서 글자와 사진이 흐리게 보이고 편집의 미숙으로 인해서 글자가 안보인다. 노랑, 분홍 바탕에 흰글자를 쓴 것은 미학만 신경을 썼다는 것일 수 밖에 없다. 검수도 하지 않고 책을 냈나?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다른 책에 비해서 글씨체 자체도 작다.

그리고 다양한 내용을 담고 싶다는 의욕이 커서인지 편집이 지저분해서 정독을 방해하고 오히려 집중력을 흐트리게 하는 부작용만 생기는 결과를 낳았다.

일전에 한국사 책을 연이어 읽다보니 더 비교가 되었던 것 같다. 참고용으로 이 책을 읽는 것은 괜찮으나 책을 한 권만 선택을 해야 한다면 초보(초등)용으로는 '유물유적 한국사 1~3' 을 추천하고 중급(중등, 고등)용으로는 '최태성의 한눈에 사로잡는 한국사 1~2'를, 고급(대학, 일반)용으로는 '최태성의 고급 한국사 1~2'를 추천한다.


요즘 설민석이 매스컴에서 띄워주고 책도 엄청 많이 팔리고 있는데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은 완전 유치, 저급하고 '설민석의 무도 한국사 특강'은 그냥 쓰레기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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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77
조지 오웰 지음, 정회성 옮김 / 민음사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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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농장'을 참 재미있게 읽은터라 기대가 컸다. 그런데 참 재미없었다. 

작가의 통찰력은 두말할 것 없이 완벽하다. 왕권국가, 북한, 우리나라의 독재 정권(가령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오늘날의 이명박근혜.

많은 것들이 스쳐 지나갔다. 가라앉는 배 밑바닥에서 올려다보는 윈스턴의 엄마와 여동생의 모습에서는 세월호 아이들이 왜 그리 떠오르던지...

마지막 결말이 참으로 마음에 드는 소설이었다.

그러면 뭘해. 재미가 없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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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유적 한국사 1 - 주먹 도끼에서 발해 삼채병까지, 한국사 필수 유물유적 300 유물유적 한국사 1
반주원 지음, 오현균 그림, 전덕재 감수 / 와이스쿨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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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적인 한국사 책에서는 유물, 유적이 부수적인 내용으로 다뤄지기 때문에 사진이 작고 흑백이고 때로는 흐리기 까지하며 내용 또한 부실하기 일쑤이다. 그런데 이 책은 일단 유물, 유적 사진이 크고 컬러이며 관련 설명이 상세하게 잘 나와 있어서 이해하기 쉽고 좋았다. 중간 중간에 문제도 수록되어 있어서 습득한 내용을 복습 할 수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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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별쌤 최태성의 고급 한국사 세트 - 전2권 - 전근대편 + 근현대편 큰별쌤 최태성의 고급 한국사
최태성 지음 / 들녘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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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교과서 논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최태성 선생님이나 성서고 박영수 선생님 같은 분들이 이 사회에 더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분들이 탄압받고 힘들어 할 때 온 국민들이 나서서 지켜주어야 이 사회는 더 나빠지지 않게 될 것이다.

이미 우리나라는 상당 부분 우경화되어 있다.

교과서도 마찬가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교과서를 국정화하겠다는 것은 그 속내가 훤하다고 볼 수 있다.

우리가 마지막까지 지켜야 할 것이 바로 교육이고, 역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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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론 - 신영복의 마지막 강의
신영복 지음 / 돌베개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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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 고전, 무기징역, 감옥, 20년 20일 수감.

그 분이 짊어진 삶의 무게와 고뇌만큼 한 인간으로서의 가치는 올라 갔다.

누군가는 고난을 피할 수 있다면 최대한 피하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라고 하지만 그것이 사람의 인생에 있어서 있을 수 있는 일일까?

같은 길을 걸어도 그 길을 걷는 사람이 누구인가에 따라서 그 결과는 100이면 100, 1000이면 1000 달라지게 되어 있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가치가 있고 그만의 방식과 혜안을 담고 있다. 사람 하나가 철학 책 한 권이다.

단지 얼마나 그 경험과 고찰을 고도화하고 기록으로 남기느냐에 따라 족적 유무가 달라지게 된다.

기록은 꼭 본인이 하지 않아도 된다.

예수도 부처도 글을 쓰지 않았다. 사후에 제자들이 책을 만들었다.

신영복 교수의 경험과 고찰은 그 자체만으로 가치가 있다.

고로 그 분의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그분이 남긴 가치를 함께 공유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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