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인간 관계'인 것 같다.
이 책을 통해서 위로를 얻는다.
"싫은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장점을 찾아 말로 하고 칭찬하라."
-본문 183쪽-
인생에서 타인과의 만남은 모두 자신이라는 인간의 성장을 위해 주어진 것이다.
-본문 216쪽-
'불행한 만남에도 반드시 깊은 의미가 있다.'
-본문 223쪽-
술술 잘 읽힌다.
내용이 중구난방인데 작가가 의식의 흐름대로 막 쓴 것 같다.
별루...
선인과 악인의 혼재.
비극과 희극의 교차.
기쁨과 슬픔의 공존.
많은 것들이 떠오른다.
'빼버린 장'은 신의 한 수.
그러나 마리야 이바노브나는? 저 방탕하고 파렴치한 인간이 그녀에게 어떤 운명을 준비해두었을지? 나는 이 무시무시한 생각을 파고들 용기가 없었다. 그래서 두번째로 원수의 손아귀에 들어간 그녀를 보느니 차라리 하느님께 자비를 구하며 내 손으로 그녀를 죽이리라 결심했다.
본문 204~205장
옥의 티인 문장이었다.
오싹하다.
'괴담의 집' 보다 훨 낫다.
김혜정 작가의 책이 재미있다는 말은 들어왔지만 그의 책을 읽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세상에는 능력자들이 참 많은 것 같다.
늙은 민수와 어린 민수의 우정이 잘 버무러진 유쾌한 책이다.
이 둘의 돈독한 관계가 참 부럽다.
나에게도 이런 민수가 한 명 정도 있으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안녕, 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