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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차이 -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운의 비밀
한상복.연준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은 영혼의 양식과 같다. 좋은 음식을 먹으면 몸이 건강해지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입이 즐거워지고 정성이 담긴 음식을 먹으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이 심심할 때는 재미있는 책을 읽고 지적 호기심이 발동할때는 지식 책을 섭렵해서 호기심을 충족 시키고 마음이 허할때는 용기와 지혜를 주는 책을 읽어서 힘을 얻는다.
그래서 책은 무한 매력을 갖고 있다. 읽어도 읽어도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심해 속을 탐험할 때와 같은 벅찬 감동과 내적 충만감을 가져다 준다.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세상에서 제일 불행하고 불쌍하고 무가치한 사람이었다. 변화는 내적 깨달음에서 시작 되었고 그 과정을 도와준 것이 바로 책이었다. 그토록 열망하던 행복과 진리를 나는 책을 통해서 얻을 수 있었다.
무재칠시(無財七施)라는 말이 있다.
어떤 이가 석가모니를 찾아와 물었다.
"하는 일마다 되는 게 없으니, 이 어찌 된 일입니까?"
"그것은 네가 남에게 베풀지 않았기 때문이다."
"저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빈털터리입니다. 남에게 줄 것이 있어야 주지요."
"그렇지 않다. 재산이 없어도, 누구나 남에게 줄 수 있는 일곱 가지를 가지고 있다."
무재칠시
첫째는 화안시(和顔施)다. 얼굴에 밝은 미소를 띠고 부드럽고 정답게 남을 대하는 것이다. 이런 표정만으로도 많은 사람에게 편안함을 줄 수 있다.
둘째는 언시(言施)다. 공손하고 아름다운 말로 대하는 것이다. 사랑의 말, 칭찬의 말, 격려의 말, 양보의 말 등이다. 우리가 짓는 열 가지 업 가운데 입으로 짓는 업이 네 가지로 가장 많다. 속이는 허망한 말, 서로 이간시키는 말, 성나게 하는 말, 진실이 아닌 것을 교묘하게 꾸며대는 말 등이다. 이밖에 몸으로 짓는 업과 마음으로 짓는 업이 각각 세 가지다.
세 번째는 심시(心施)다. 착하고 어진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는 것이다. 따뜻한 마음이 사람들에게 용기를 준다.
네 번째는 안시(眼施)다. 호의를 담은 부드럽고 편안한 눈빛으로 사람을 대하며, 동시에 다른 사람의 좋은 점을 보려 하는 것이다.
다섯 번째는 신시(身施)다. 힘으로 남을 도와주는 것이다. 약한 사람의 짐을 들어주거나 일손을 거들고, 고개 숙여 인사를 나누는 것이다. 신시를 통해 몸가짐이 바르게 된다.
여섯 번째는 상좌시(床座施)다. 다른 사람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것이다. 지치고 힘든 이에게 편안한 자리를 내어주는 것도 마찬가지다.
일곱 번째는 방사시(房舍施)다. 사람들로 하여금 편안하게 쉴 공간을 주는 것이다. 이것은 찰시(察施)라고도 한다.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묻지 않고도 상대의 속을 헤아려 도와주는 것이기도 하다.
본문 321~323장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