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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버리기 연습 ㅣ 생각 버리기 연습 1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유윤한 옮김 / 21세기북스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우리나라에 많이 번역되는 책이 일본 서적이다 보니 때때로 내용이 평범하거나 혹은 그 이하의 책들도 쉽게 눈에 띈다. 무분별한 번역서적의 출간은 지양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장기간 베스트셀러 순위권에 오르고 있는 것은 순전히 마케팅 전략이 성공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베스트셀러가 곧 양서일 수는 없으며 대다수의 베스트셀러는 마케팅의 농간으로 탄생된다. 특히나 요즘 같은 미디어 시대에는 말이다.
나는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고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가끔 땡길 때가 있다. 삶도 마찬가지이다. 아마 이 책의 저자는 매운 음식이 건강에 좋지 않고 매운 맛은 사실 맛이 아니라 세포가 고통스러워하는 자극이며 그런 자극은 만(번뇌)을 일으키게 되고 하는 이유를 들며 평생 입에 대지 않을 것 이다. 그런 의미의 일환으로 독자들에게 명상을 하고 마음을 수련하고 행동거지를 정적으로 하는 삶을 권한다. 그 것이 나쁘다는 건 아니다. 하지만 오직 그렇게만 살아가라고 하는 것은 좀 억지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 말하는 사항을 기본으로 깔고 그 위에 양념을 더해서 재미있는 삶을 살겠다는 것이 나의 결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