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가족
천명관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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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욕설이 난무하고 여성비하 발언도 서슴없이 나오고 해도 재미있어서 희석화되었는데 중반 이후로는 그 재미도 사라지고 뭐가 이리 허무하누...

그나마 남성작가 치고 여성의 이미지를 성녀 or 창녀로 이분법화하지 않고 잘 버무린건 마음에 드는데 불륜이 아름답게 그려져 있구나. 뭐 간통법도 폐지된 이 마당에 나는 아직도 고루한 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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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천국을 보았다 나는 천국을 보았다 1
이븐 알렉산더 지음, 고미라 옮김 / 김영사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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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부터 확 끌렸다. 원래 이런 쪽을 좋아하는지라 '임사체험'에 관한 책도 여러 권 읽었었다. 흥미로운 것은 '임사체험', '우주비행', '종교에서의 깨달음'에서 하나같이 누누이 이야기 하는 것이 인간의 언어로는 그 경험의 장대함을 모두 표현할 수 없다고 말하는 대목이다. 그리고 '무한한 사랑'.

나 또한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를 읽으며 '죽음'에 관한 대목에서 '무한한 사랑'의 환영을 본 경험이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언제나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 단지 그 기적을 체험한 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망각해버리기 때문에 '기적'이 흔치 않다고 생각될 뿐이지 '기적'은 그리 희귀한 것이 아니다. 또한 기적은 소수의 전유물이 아니다. 이렇게 책을 통해서 이야기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전달될 수 있다. 흥미로운 것은 생과 사가 갈리는 병원에서 '기적'이 더 빈번하다는 사실이다. 재미있었다.

 

 악이 불가피한 이유는, 악이 없으면 자유의지가 불가능해지고 자유의지가 없으면 우리가 성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즉,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고 신이 염원하는 그런 모습으로 되어갈 기회가 없게 된다. 우리의 세계에서 때로는 악이 끔찍하고 매우 강력한 것처럼 보일지라도, 더 큰 그림에서 본다면 사랑이 지배적이고 궁극적으로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했다.                                         

 

                                                                                              -본문 7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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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 - 조선의 마지막 황녀
권비영 지음 / 다산책방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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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이 재미있다고 하기도 하고 또 이번에 손예진과 박해일이 동명영화에 출연한다고 하길래 책을 읽게 되었다. 생각보다는 작품성이 뛰어나지는 않았다. 문체가 좀 올드한 느낌도 들었고... 일본인이 썼다는 '덕혜옹주'도 기회가 된다면 한 번 읽어보고 싶고 소설이 아닌 실제의 '덕혜옹주'에 대해서 좀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딸 '정혜'에 관한 정보도 더 알아 보고 싶고...

소설 속에서의 '덕혜옹주'의 삶은 좀 실망스럽다. 오히려 '복순이'가 더 인생을 역동적으로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그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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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 드림 - 성공하는 사람들의 비밀스런 꿈꾸기
스티븐 라버지 지음, 이경식 옮김 / 북센스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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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에 대해서 평소에 관심이 많고 '루시드 드림'을 한 번 해보고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우연하게도 2번 루시드 드림을 경험하긴 했지만 일시적이었다. 루시드 드림을 잘 계발하면 삶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책은 좀 지루하다. 꿈에서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의식이 완전히 깨어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흥미롭기도 했지만 그 밖에는 인터넷에서도 많이 공유되고 있는 정보에 그치고 있어서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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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스미스 세라 워터스 빅토리아 시대 3부작
세라 워터스 지음,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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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욱 감독이 영화화한다는 이유만으로 이 책을 집어 들었다. 영화화한다니까 재미있을 줄 알고... 재미있겠지 싶어서... 그렇게 이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뭐 그냥 저냥 그랬다. 726쪽에 달하는 장편이라서 처음에는 에이 뒤로 가면 뭔가 있겠지 있겠지하면서 몇 달을 끼고 읽었다. 뭔가 모르게 단번에 쭉쭉 읽기 힘들어서 몇 장 읽다가 덮고 하기를 반복하면서 기대심을 놓치 않으며 그렇게 읽어 나가다가 나중에는 이미 읽은게 아까워서 꾸역 꾸역 읽었다. 재미없었다. 영화로는 어떻게 각색할지 모르겠지만 책은 그저 한숨만 나올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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