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번 호오포노포노 - 부와 건강, 행복을 부르는 하와이인들의 습관 판미동 호오포노포노 시리즈
이하레아카라 휴 렌, 사쿠라바 마사후미 지음, 이은정 옮김 / 판미동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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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을 단련시키는 여러 방법 중에서 제일 오랫동안 꾸준하게 실천해오고 있는 것이 '호오포노포노'이다. 이 시점에서 '호노포노포노'에 대한 재정비가 필요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그런데 '꿈꾸는 다락방2'처럼 완전 실망한 것은 아니지만 '왓칭2'처럼 좀 뜨악한 부분들이 있었다. (블루솔라워터병 -_-?) 계속 '정화'에 대해서 나오는데 도대체 그 정화를 어떻게 하는 것인지 방법론은 실려 있지 않다. 책에 수록되어있는 '체험기'는 여타 다른 도서와 같이 단지 분량 늘리기용 같은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

 

물론 이 책에서도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도 있다. 그렇지만 '왓칭2'처럼 사이비스러운 그러한 내용들은 단지 나의 기우인 것인가? 뭔가 전반적으로 좀 찝찝한 인상을 떨칠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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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 특별판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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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여년 전에 다치바나 다카시의 <우주로부터의 귀환>을 읽었었다. 그 이후 참으로 오랜만에 우주에 관한 책을 읽게 되었다. 워낙 유명한 책이라서 제목은 다들 한 번씩 들어 봤을 것이다. 저자 칼 세이건의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 <에덴의 용>을 한때 다이어리에 적어 놓고 정작 읽지 못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다시금 그 책들이 상기되면서 기회가 되면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학서인데다가 700여쪽에 달하는 두꺼운 책이라서 읽기도 전에 지레 겁이 나기 십상인데 막상 펼쳐보니 생각보다 쉽고 재미있었다.(물론 중간 중간에 과학, 수학, 천문학 에 관한 전문적인 내용은 이해할 수 없었긴 했다.) 우주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인물들의 인생이나 인간의 역사, 동물 진화론, 사회, 정치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과학서의 경우는 인문서적과 달리 새로운 과학지식의 등장으로 인해 빨리 소진되기 십상인데 출간된지 40여년 가까이 살아 남아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있는 것을 보면 가히 과학서의 고전이라고 할만하다.

 

문외한이었던 천문학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자연의 신비, 우주의 광활함에 현기증이 났다. 평범하게만 보였던 하늘의 별들이 이젠 예사롭지 않게 다가온다.

 

 데모크리토스는 독재 아래의 부유한 삶보다 민주주의 사회에서의 가난한 삶을 택하겠노라고 했다. 그는 자신의 시대를 지배하던 종교들을 모두 악이라고 판단했으며, 불멸의 영혼이나 불멸의 신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확신했다.

 "원자와 빈 공간을 제외하면 아무것도 없다."

 

                                                                         본문 359쪽

 

 아리스타르코스가 우리에게 남겨 준 위대한 유산은 지구와 지구인을 올바르게 자리 매김한 것이다. 지구와 지구인이 자연에서 그리 대단한 존재가 아니라는 통찰은 위로는 하늘에 떠 있는 별들의 보편성으로 확장됐고 옆으로는 인종 차별의 철폐로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이러한 통찰이 성공을 거두기까지 인류의 역사는 반대쪽으로 흐르는 물결을 끊임없이 거슬러 가며 저항해야 했다.

 

                                                                          본문 380쪽

 

 피타고라스와 플라톤은 코스모스가 설명될 수 있는 실체이고 자연에는 수학적인 근본 얼개가 있다고 가르침으로써 사람들의 마음속에 과학을 하려는 동기를 크게 불어넣었다. 하지만 자신들의 입지를 불안하게 할 소지의 사실들이 유포되는 것을 억압하고, 과학을 소수 엘리트만의 전유물로 제한하고, 실험에 대한 혐오감을 심어 주고, 신비주의를 용인하고, 노예 사회가 안고 있던 문제들을 애써 외면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인간의 위대한 모험심에 큰 좌절감을 안겨 주고, 과학의 발전에도 어쩔 수 없는 퇴보를 불러왔다.

 

                                                                           본문 374쪽

 

 

 

케플러 어머니의 마녀 재판, 역사 속에서 잠들어 있던 이오니아 과학자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면, 시간 여행(상대론적 우주여행) 등 흥미진진한 내용들이 많이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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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두 얼굴 - 사랑하지만 상처도 주고받는 나와 가족의 심리테라피
최광현 지음 / 부키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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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만큼 애증적인 관계가 더 있을까? 어린시절 형성된 가족과의 관계는 사람의 일생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완벽한 사람은 없다. 그렇다면 이런 가정도 해볼 수 있을 것이다. '완벽한 부모는 없다.'

무자비한 부모 밑에서 꼭 잔혹한 범죄자만 생기리라는 보장은 없다. 오히려 위대한 예술가나 영웅이 탄생할 수도 있다. '환경'은 중요하다. 그렇지만 그 환경을 소화해내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에게 달려 있다. 어린시절 상처가 없는 사람이 있을까? 없는 사람이 더 소수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가족치료 전공교수가 자신 혹은 내담자의 사례를 통해서 여러 가지 가족관계를 되짚고 있다. 너무 심리학적으로 현상을 설명하다 보면 학문의 틀에 갇혀 한정되는 것만 같은 갑갑함을 느낀다. 자연스럽게 경험담을 녹아들이면서 설명할 때가 제일 읽기 편하고 좋았다.

 

한 번쯤은 읽어보면 유익한 책이다. 한 때 저런 남자와 결혼할 여자가 있을까 싶게 정말 아니었던 사람이 결혼을 하는 것을 보고 참으로 미스테리였던 적이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 왜 그런 현상이 생기는지 알 수 있다.

 

 결혼생활이 불행한 부모 밑에서 자란 자녀는 부모와 유사하게 원만하지 못한 결혼생활을 할 가능성이 높다. 가족상담사 보웬은 불행한 결혼의 세대 전수는 잘못된 배우자의 선택에서 시작된다고 말한다.

 

                                                                                  -본문 83장-

 

 

 사람의 관계란 묘한 것이어서 한쪽이 지나치게 주기만 해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 받기만 한 쪽은 고마움은 알지만, 관계를 청산함으로써 마음의 부담을 털어내고픈 유혹에 시달린다. 따라서 진정으로 상대방을 사랑한다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상대에게 주어서는 안 된다. 사랑에도 요령이 있다는 것은 이럴 때를 두고 하는 말이다. 사랑하는 이에게 조건 없이, 아낌없이 베풀어 주되 상대가 부담을 갖지 않고 다시 내게 돌려줄 수 있는 범위를 생각하는 현명함이 필요하다.

 

                                                                            -본문 244-24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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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명탐정들
정명섭.최혁곤 지음 / 황금가지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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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때 조선시대에 일어났던 살인사건들이 기록된 자료를 바탕으로 쓰인 역사 교양서가 많이 출간되었었다. 비슷한 책으로 <경성기담>이 있는데 당시에 인기도 있었고, 꽤나 재미있었다. 물론 이 책이 흥행하고 출간되었던 그 외의 아류작들은 별로였었다.

<조선의 명탐정들>은 사실을 기반으로한 추리소설일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단편모음집인데 사건들에 대한 내용이 너무도 간략하고 짧아서 추리물로써의 긴장감이나 흥미를 느낄 수가 없고 특히나 한 사건에 대한 설명이 끝나면 그 사건을 풀어나간 조선시대 탐정들에 대비되는 서양 추리소설물의 탐정 인물 소개가 나오는데 너무 재미도 없고 개연성도 없었다. 차라리 쓸려면 조선시대 살인사건에 대한 설명을 더 스릴있고 상세하게 쓰던가 아니면 서양 중세시대에 벌어졌던 비슷한 살인사건을 담았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어느 누가 소설의 주인공 약력을 보고 싶어하겠냔 말이다. 허구일 뿐인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말이다. 추리물을 좋아하는 독자로서는 정말 실망스러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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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따뜻해야 몸이 산다
이시하라 유미 지음, 김정환 옮김 / 삼호미디어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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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 조절.

단식.

소식.

당근사과주스.

홍보.

자랑.

평범한 건강 상식.

 

결론-평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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