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메이저, 마이너 해석이 다 있거나 아니면 메이저 해석만 있기 마련인데 이 책은 특이하게 메이저 마이너 해석은 있으면서 궁정카드 해석이 없다.
좀 당황스러웠다.
그리고 책 말미에 저자가 시 형식으로 쓴 조언글을 수록해놨는데 그냥 그랬다.
다른 책에는 없는 배열법이 있어서 신선하고 좋았다.(나와 다른 사람의 관계에 대한 배열법)
여러 타로카드 책을 비교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책 중에서는 제일 구성이 잘 되어 있다.
타로카드 책을 한 권만 선택해야 한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그렇지만 역시나 이 책을 기본서로 삼고 다른 책들을 참고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현실보다 순화된 내용을 읽으면서도 내내 마음이 불편하고,
나도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으로 커피나 마시면서 돌아다니고 싶다...... 맘충 팔자가 상팔자야...... 한국 여자랑은 결혼 안 하려고.....
-본문 164쪽-
이 대목을 보는 순간 왜 왈칵 눈물이 쏟아졌던 건지...
진짜 재미없어서 지루해 죽는 줄...
전하고자 하는 교훈은 좋았으나(박정희, 박근혜, 이명박, 전두환이 생각난다.) 그거 빼고는 정말 별로였다.
사주 팟캐스트를 즐겨 듣는데 '차쌤의 인생역전 사주쇼'도 그 중 하나이다. 작년부터 계속 책에 대한 소개가 나왔기 때문에 정말 기대를 많이 했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읽어봤는데 여타 다른 사주책들에 비해서 더 나은 점이 없었다.(책 구성 및 디자인은 신경 쓴 티가 나긴 한다.) '차력법'이라는 특이한 비법을 수록한 것이 다른 책들과의 차별성이라면 차별성이겠지만 그 실효성에 대해서는 아직 판단하기 섣부르다.
기존에 나와 있는 사주 책 중에는 강헌 저서 '명리: 운명을 읽다' 가 추천할만하다.
'명리: 운명을 조율하다' 도 괜찮다.
이번 책은 별로였는데 팟캐스트에서 후속 도서를 계속 출간할 예정이라고 하니 다음 편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