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 세상을 바꾸는 것은 사랑이다 인문고전 깊이읽기 12
신정근 지음 / 한길사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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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평양 바닷물을 간장 종지에 담은 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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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물정의 사회학 - 세속을 산다는 것에 대하여
노명우 지음 / 사계절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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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물정을 책으로 배운 어느 사회학자의 현학적 감상 모음글.

대학 담장 밖을 넘는 순간 존재의 의미는 사라진다.

은유적 표현의 문장이 답답함을 가미시킨다.

덜 뽑아내서 또 읽어야만 하는 밥벌이의 괴로움이 나를 기다린다.

 

 

 베짱이 라파르그는 '게으를 수 있는 권리'라는 제목의 책을 꺼내 한 구절을 그 사람에게 읽어 주었다.

 "상품의 과잉생산과 제조 과정에서의 질의 저하에도 불구하고, 헤어릴 수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숫자의 노동자들이 일을 달라! 일을 달라!고 애원하며 시장을 가득 메웠다. ...... 일단 일할 기회가 생기면 모두 와 하고 그쪽으로 달려가는 것이다. 그리고 일에 대한 게걸스러운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12, 14시간의 노동을 요구한다. 하지만 다음 날에는 노동에 대한 이러한 집착을 다시 부추길 수 있는 음식물 하나 얻어먹지 못하고 길거리로 내쫓긴다. 매년 철 따라 모든 공장에서 이러한 일이 벌어진다. 한 생물체를 파괴하는 과잉노동 다음에는 두 달 혹은 넉 달 동안의 절대적인 휴식이 이어진다. 그리고 일을 멈추면 당연히 그나마 벌어들이던 약간의 수입도 끊기게 된다. 노동하지 않고는 못 배기는 나쁜 버릇은 마치 악마처럼 노동자 가슴에 착 달라붙어 있다."

 

                                                                      -본문 20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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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 인생자체는 긍정적으로, 개소리에는 단호하게!
정문정 지음 / 가나출판사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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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만 읽고 심리학자가 쓴 심리 서적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번에도 단단히 오판을 했었다. 저자는 30대 평범한 직장인이고 주제는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썼지만 요즘 대두되고 있는 다양한 소재들을 다루고 있다.

 

솔직히 이 책이 많이 팔린 이유를 모르겠다. 그럴듯한 제목에 낚여서?

 

그럭저럭 읽었지만 정체성이 매우 애매모호했던 에세이집.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복통을 앓을 가능성이 세 배나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본문 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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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시대, 인간의 일 -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야 할 이들을 위한 안내서
구본권 지음 / 어크로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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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퓨터, 스마트폰, 빅데이터, 3D 프린터, 인공지능...

만물이 변하는 시간이 급속도로 빨라지고 있는 세상이다.

이 책은 2015년도에 출간되어서 벌써 3년이 지난 정보들임에도 불구하고 읽어보면 흥미로운 내용들로 가득하다. 4차 산업혁명은 많은 사람들에게 불안감과 공포로 다가오고 일정 부분 사회가 그것을 조장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대학생 때 학교에서 태그를 배워서 홈페이지를 만드는 수업을 들었는데 교육은 늘 그런식이다. 미래에 쓸 수 있는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지금 현재의 단편적인 기술을 전달하는 것이다.

초등학생 때는 주판 학원을 다녔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현상을 보고 쫓아갈 뿐이다.

앞서 갈 수 있는 것은 정보와 자본을 가진 소수이고 그들이 세상을 지배한다.

 

기술 자체에 선악은 없다. 단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진보와 퇴보는 맞물려 있다. 인간이 종말할 때까지 전진하고 후퇴하면서 인류는 조금씩 나아갈 것이다.

 

책 자체가 지닌 정보는 유용했으나 저자의 문장력은 너무나도 형편 없어서 글을 읽는 것이 꽤나 고역이었다.

 

4차 산업혁명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인식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전공을 바탕으로 한다. 과학자가 쓴 책과는 관점 자체가 다른데 작가 약력을 보니 철학과를 나왔다.

 

너무나도 구태의연한 마무리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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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합격을 피하는 법 - 제3판
최규호 지음 / 법률저널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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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세세하게 시험 공부법에 대해서 쓴 책은 처음이다.

책을 읽다보면 마치 간접적으로 고시공부를 같이 한듯한 느낌마저 든다.

저자의 생활방식이나 사고도 특이하고 재미있다.

한 번쯤 읽어 볼만한 책이다.

 

 

 

 

 친구들이라는 것은 다 한순간이다. 내가 어려울 때 도와줄 수 있는 친구도 거의 없다.

 

                                                                                -본문 4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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