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초보 탈출 100문 100답 - 김성철 교수의 체계불학
김성철 지음 / 불광출판사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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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은 '불교 초보 탈출 100문 100답'이다.

제목만 봤을 때 독자들은 이 책을 초급, 중급, 고급 중 어느 수준일 것이라고 생각할까?


책을 다 읽고 난 뒤 내가 이 책에 대해서 내린 결론은 적어도 불교 지식에 대해서 중급 이상은 되어야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과연 이 책에 대한 별다른 정보 없이 읽기 시작한 독자들은 그 사실을 미리 감지 할 수 있었을까?

적어도 나는 감지하지 못했다.


또한 이 책은 저자의 홈페이지 문답란에 불교신자들이 질문을 올린 것에 대한 답변을 모아 엮은 것이다. 답문 중에는 자신의 어느 책을 읽어 보라. 어떤 논문의 어느 부분을 읽어 보라는 글이 꽤 있다. 홈페이지 상에서는 그렇게 답변해도 별 무리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이것은 단순히 홈페이지란의 답변이 아니라 책이다. 한 두 번도 아니고 수 차례 그런 내용이 나오는데 독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본다.


저자의 답변이 명쾌하거나 훌륭하다라고 생각되지도 않는다.


가볍게 책을 집어 들었었는데 여러모로 실망스러운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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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풀니스 -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
한스 로슬링.올라 로슬링.안나 로슬링 뢴룬드 지음, 이창신 옮김 / 김영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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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코로나.


누굴 믿을 수 있을까? 전문가는 어떤가? 전문가는 자신이 선택한 세계의 한 조각을 이해하는 데 몰두하는 사람이다. 미안하지만, 이들도 매우 조심해야 한다.


                                                                본문 265-266장


equ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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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플라스틱 없이 살기로 했다
산드라 크라우트바슐 지음, 류동수 옮김 / 양철북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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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나는 쓰레기 없이 산다' 라는 책을 읽고 굉장히 충격에 빠졌었던 일이 있었다. 나름 환경 보호에 관심을 갖고 있어서 쓰레기 분리수거를 열심히 한 나 자신에게 만족스러웠던 시절이었다.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것이 환경을 위한 길의 최우선이 아니라 쓰레기 자체를 만들지 않아야 진정한 환경 보호 실천이라는 저자의 일침은 가히 공포에 가까웠다. 왜냐하면 기존의 신념을 뒤엎는 사고의 전환이었기 때문이다.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부분만 한다. 어쩔 수 없는 것들이 너무도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는 플라스틱 없이 살기로 했다'의 저자는 영화 한 편을 보고 나서 선택적 실천이 아닌 적극적 실천을 몸소 실행했다. 대단한 용기와 의지력 그리고 그 투철한 정신. 멋지다. 그의 가족들도 모두.


개인적으로 사실 좀 나태해진 면도 있었다. 그런 내 자신을 다잡는 계기가 되었다. 솔직히 이 책의 저자만큼 할 자신은 없다.


그 많은 환경 서적을 읽으면서 전기를 펑펑 쓰고 있고, 쓰레기를 계속 배출하고 있으니 말이다. 게다가 원죄.


하지만 계속 환경 책을 읽어나갈 것이다. 그러면서 생활 속에서 뜨끔 뜨끔해져서 조금씩 더 바뀌는 삶을 실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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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eeny Tiny Ghost (Paperback)
Winters, Kay / Harpercollins Childrens Books / 199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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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하는데 이 책 읽으면서 좀 공포감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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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 버리기 연습 - 먹어도 배고픈 사람을 위한 심리보고서
마리아 산체스 지음, 송경은 옮김, 유은정 감수 / 한국경제신문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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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먹는 것을 좋아하고 많이 먹는다. 먹는 즐거움은 인생의 큰 의미를 지닌다. 

그런데 문제는 몸무게이다. 많이 먹어도 체질적으로 살이 안 찌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나의 몸무게는 늘 정직하다.

더 이상은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가 고프지 않은데도 습관적으로 음식을 먹는 것도 고쳐야 할 점으로 다가왔다.

책 제목이 재미있어서 읽기 시작했는데 저자의 혜안에 깊이 공감했다.

불교 사상과 흡사한 점도 있어서 흥미로웠다.

단, 유은정 감수자의 부록 글은 너무 상투적이어서 이 책에 대한 감동을 반감 시켰다.

마리아 산체스는 아마 마음도 따뜻한 그런 사람이지 않을까.

글로만 읽었는데도 그의 인격이 느껴지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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