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 좋아하는 할머니 파랑새 그림책 29
존 윈치 글 그림, 조은수 옮김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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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골에서 4년간 살았었다. 처음에는 시골에서의 생활에 대한 어떤 계획이 있었다. 하지만 뭐든지 생각하는 것과 실제와는 괴리가 있다.

그 경험을 통해서 나는 시골 생활이 맞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그림책을 읽으니 그 때가 문득 떠올랐다. 사람은 모름지기 겪어봐야 한다.

상상은 실상과 많은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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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사랑 사랑 웅진 세계그림책 219
맥 바넷 지음, 카슨 엘리스 그림, 김지은 옮김 / 웅진주니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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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펜하우어는 '사랑은 없다'라고 단언했고, 십수 년 전의 나는 그 말에 대해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나 또한 사랑은 없다라고 생각하고 있다. 잠시 동안의 감정, 호르몬, 상황, 사회적 여건 등등...

 

이 책에서는 사랑은 무엇인지에 대해 여러가지 비유로 설명하고 있다. 그 어느 것도 내게 설득력있게 느껴지지 않았다.

 

과연 이 세상에서 누군가를 처음부터 끝까지 그가 어떤 상태에 놓여지고 어떤 말과 행동을 하든 변함없이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자기에게 해를 끼친다고 해도?

 

회의적이다. 순간은 있을 수 있다. 강물이 흐르지만 그 물이 같은 물이 아니듯이 사랑도 시시각각 변해간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그리고 그 마음이 변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아마 본인에게 득이 되기 때문일 것이다. 그 득이 어떤 차원의 어떤 종류의 것이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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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갓 꽃을 그렸어
유현미.유춘하 지음 / 낮은산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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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번 읽고, 작가 소개글을 본 뒤 다시 한 번 더 읽었다.

그림을 보고 감탄했다.

학원에서 배운 것도 아닌데 어떻게 그렇게 단기간에 이런 그림이 나올 수 있을까?

이것이 바로 재능이라는 걸까?

황혼에 무언가를 시작한다는 것도 뜻깊고 감동이 밀려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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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럼피우스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60
바버러 쿠니 지음, 우미경 옮김 / 시공주니어 / 199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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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 럼피우스'는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 제목을 보고 책 내용이 궁금해졌다.

아름다운 이야기에('나무를 심은 사람'과 결이 같다.)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좋았다.

무엇보다도 꽃의 색감이 너무도 아름다웠다.

 

놀라웠던 것은 요즘 '금강경'을 읽고 있는데, 오늘 아침에 읽은 내용과 같은 문장이 이 책 속에서도 있었다는 사실이다.

 

세상과 세상은 이어져 있듯이 책과 책 또한 이어져 있는 것일까?

 

 

"세상은 벌써 아주 멋진걸."       본문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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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파라파냐무냐무 - 2021 볼로냐 라가치상 코믹-유아 그림책 부문 대상 수상작 사계절 그림책
이지은 지음 / 사계절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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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뜻을 알 수 없는 이상한 제목과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신선한 내용 전개, 그리고 귀여운 그림체가 이색적으로 느껴져서 외국 그림책인가 하는 생각에 책을 읽다가 덮고 작가의 이름을 확인해보았다.

 

한국에서도 이런 독창적인 그림책이 나왔다니 기분이 고무되었다. 하지만 저자가 이 책을 구상하게 된 계기가 된 이야기는 또 다른 이들을 향한 폭력적인 발언이 되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 번 더 숙고해서 책에 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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