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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푸른빛이었다 - 인류 최초의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의 우주로 가는 길
유리 알렉세예비치 가가린 지음, 김장호.릴리아 바키로바 옮김 / 갈라파고스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유리 가가린을 알게 된 것은 <체르노빌의 목소리> 속 한 문장이었다.
"소련 국민은 다 같이 가가린과 함께 지구를 떠나 우주를 여행했소."
235~256장 -체르노빌의 목소리-
유리 가가린을 검색해보다가 그가 쓴 책을 읽기에 이르렀다.
2004년 3월에 다치바나 다카시가 쓴 <우주로부터의 귀환>을 매우 흥미롭게 읽은 적이 있다.
그런데 지구 최초의 우주 비행사의 목소리를 듣게된다니 너무 기쁘고 흥분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1930~1960년대 소련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이동한 기분이 들었다.
내가 가장 기대했던 것은 유리 가가린이 1시간 29분 동안 우주 여행을 하면서 느낀 체험담이었다.
정작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한 문장 밖에 나오질 않았다.
너무 아쉬웠다.
한 가지 또 유용했던 점은 최초의 여성 우주 비행사를 알게 되었다는 사실이었다.
게다가 그는 생존해있다.
이런 것들을 여태껏 모르고 살고 있었다니...
과연 내가 이 세상에 대해 알고 있는 사실은 몇퍼센트 정도일까?
책이 전해주는 놀라움과 소중함은 참으로도 무궁무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