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오동의 총성 맞서 싸우는 독립전쟁사 1
정명섭 지음, 신효승 감수, 남문희 만화 / 레드리버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역사책에서 짧게 언급되는 봉오동 전투와 홍범도 장군에 대해서 상세하게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다양한 문헌을 토대로 꼼꼼한 검증을 통해 객관적인 시선을 유지한 해설도 인상 깊었다.

이 책을 보니 역사의 한 문장도 사실 굉장한 사연과 인물들이 연계되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몸바쳐 싸운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늘 간직하며 살아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저도 의학은 어렵습니다만 - 개인의 일상과 세계의 역사를 바꾼 의학계의 발견들 저도 어렵습니다만 3
예병일 지음 / 바틀비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나라 사람 중에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단 한 번도 병원에 가보지 않은 이는 아마도 없을 것이다. 특히나 나이가 들수록 병원을 접하는 횟수는 늘어나기 마련이다.

 

이 책은 생활 의학 상식에서 부터 전문적인 의학 지식이나 역사까지 다양한 내용을 아우르고 있다. 의학 분야 진학 희망 학생, 의대생, 의사 등이 읽으면 유용한 책이다. 일반인이 교양서로 읽어도 무방하다.

 

모든 것들이 그렇겠지만 의학 또한 양날의 검이다. 의료민영화, 과잉진료, 타 전문직에 비해 과도하게 보호받고 있는 의료법(의사 면허 취소 사유) 등 사회적으로 쟁점이 되는 문제들이 산적해있다. 감시와 비판이 항시 필요한 대목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의 정의를 향한 여정 - RBG가 되기까지 북극곰 그래픽노블 시리즈 6
데비 레비 지음, 휘트니 가드너 그림, 지민 옮김 / 북극곰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태어나서 지금까지 늘 약자의 위치에 서있는 현실에 지긋지긋해질 때쯤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차별은 언제 어디서나 수많은 사람들이 겪어 왔고 겪어 오고 겪고 있는 문제이다. 왠지 모를 위안을 받았다.

 

이 책속에서 주인공이 겪는 인종차별, 성차별들은 '히든피겨스', '쥐', '팔레스타인', '82년생 김지영',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등 많은 책들을 떠올리게 했다.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는 수많은 차별 속에서 무너지지 않고 뚜벅 뚜벅 정진하여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 하지만 '히든피겨스'의 수학자들처럼 그 또한 뛰어난 사람이었다.

 

나는 그들처럼 뛰어나지 못하다. 그저 한 명의 평범한 사람일 뿐이다. 그런 나는 차별의 그늘 아래에서 계속 살다가 죽어야 하는 걸까?

 

<차별금지법>이 계속 무산되어 왔다. 내 생전에 <차별금지법>이 입법되는 날이 올까? 

 

보통의 사람도 차별없이 살 수 있는 그런 세상이 하루 빨리 왔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심채경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몇 달 전에 천문학 책을 읽었었다. 밤하늘의 별자리 이름을 알고 싶어서 본 것이었는데 책 속에서 별자리에 대한 지식을 터득할 수 없었고 천문학이라는 분야에 대한 흥미를 유발했으나 출간된지 너무 오래된 책(2013년)이었어서 아쉬움이 남았었다.

 

그래서 다시 집어든 책이 바로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이다. 이 책 역시 별자리에 대한 공부에는 적합하지 않았지만 작년에 출간된 신간이어서 나름 최신 천문학 정보를 얻을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십대, 별과 우주를 사색해야 하는 이유'는 과학책이지만,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는 에세이이기 때문에 전문 지식에 대한 양과 질적 차이는 있다.

 

몇 년 전에 업무 관련해서 건축사를 만난 적이 있는데 마치 연예인을 본 것 마냥 신기해했던 첫인상이 남아 있다. 비록 그 신비로움은 오래가지 못했지만...

 

내가 살면서 천문학자를 만날 일이 몇 번이나 있을까? 단 한 명도 만나보지 못하고 죽을 확률이 높다. 이 책을 읽는 내내 간접 경험을 했다.

 

책이 주는 기쁨과 즐거움의 한 면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구는 푸른빛이었다 - 인류 최초의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의 우주로 가는 길
유리 알렉세예비치 가가린 지음, 김장호.릴리아 바키로바 옮김 / 갈라파고스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유리 가가린을 알게 된 것은 <체르노빌의 목소리> 속 한 문장이었다.

 

 

"소련 국민은 다 같이 가가린과 함께 지구를 떠나 우주를 여행했소."

 

                                                 235~256장           -체르노빌의 목소리-

 

 

유리 가가린을 검색해보다가 그가 쓴 책을 읽기에 이르렀다.

 

2004년 3월에 다치바나 다카시가 쓴 <우주로부터의 귀환>을 매우 흥미롭게 읽은 적이 있다.

 

그런데 지구 최초의 우주 비행사의 목소리를 듣게된다니 너무 기쁘고 흥분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1930~1960년대 소련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이동한 기분이 들었다.

 

내가 가장 기대했던 것은 유리 가가린이 1시간 29분 동안 우주 여행을 하면서 느낀 체험담이었다.

 

정작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한 문장 밖에 나오질 않았다.

 

너무 아쉬웠다.

 

한 가지 또 유용했던 점은 최초의 여성 우주 비행사를 알게 되었다는 사실이었다.

 

게다가 그는 생존해있다.

 

이런 것들을 여태껏 모르고 살고 있었다니...

 

과연 내가 이 세상에 대해 알고 있는 사실은 몇퍼센트 정도일까?

 

책이 전해주는 놀라움과 소중함은 참으로도 무궁무진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