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여성 100 - 세계의 문화, 예술, 학문, 과학, 정치를 바꾼 여성들 우리가 아직 몰랐던 세계의 교양 7
리타 페터 지음, 유영미 옮김 / 생각의나무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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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그마치 백명이나 되는 위인들의 삶이 압축되어 실려 있는 이 책에서 그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공통점은 '여자'라는 한 단어이다. 어느 시대,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여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하나의 핸디캡이 될 수 밖에 없다.

자신의 가능성을 무한히 펼칠 수 있도록 사회적으로 가정적으로 장려받는 '남자'들에 비해, '여자'들은 희생하며 보호받는 삶을 강요받으며 자란다. 인습과 관습에 얽매여 대부분의 여자들은 그렇게 평범하게 살아간다.

그러나 이 책에 소개되는 여성들은 달랐다. 남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자신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정도로 그녀들은 대담하고 비범했다. '한계'는 그렇게 서서히 무너져 내릴 것이다.

남자의 그늘에서 벗어나 여자라서 받아야 하는 장벽에서 자유로와 질 수 있는 있는 그런 날이 하루 빨리 오길 고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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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남자 12종
조지프 W. 락.배리 L. 던컨 지음, 홍연미 옮김 / 이채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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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영화, 드라마, 소설, 만화에서 사랑이야기에 나오는 남녀주인공의 성격구도에는 지정공식이 있다. 나쁜남자와 밝고 착한여자 혹은 나쁜 여자와 멋지고 착한남자... 티격태격하다가 꼭 성격 나쁜 쪽이 사랑의 힘으로 개과천선해서 해피엔딩을 이룬다. 착한 쪽이 덩달아 나빠지는 경우는 절대 없다.

그들의 알콩달콩 기싸움은 극적 긴장감을 주고 나쁜 연인을 착하게 길들이는 과정에서는  왠지 모를 흐믓함과 즐거움을 느낀다. 이쁘고 잘나고 갖출 것 다 갖추었는데 단지 성격 때문에 '하자'인 이성을 사랑이라는 '권력'으로 무력화시키고 동화 속 내 왕자, 공주님으로 맞이하는 그 기쁨이란...

그러나 개인적으로 그런 판타지는 절대 현실에서 있을 수 없다고 단언한다. '사랑'이 변하기는 쉬워도 '사람'을 변화시키기는 정말 힘든 것이다. 단지 '사랑'을 놓치지 않기 위해 짧은 기간 '위장'을 할 수는 있겠지만 말이다.

확실히 나쁜남자 혹은 나쁜여자는 매력적이다. 맛으로 따지자면 자극적인 맛이라고나 할까? 그래서 짧은기간 연애하기에는 좋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결혼 배우자감은 절대 아니다. 내가 만약 나쁜남자를 사랑하게 된다면 온갖 마음고생 해가며 그 남자를 개종시켜서 데리고 살기보다 그냥 버리고 좋은 배우자감을 찾아 나설 것이다. 마음은 아플지언정...

'나쁜남자'는 결코 '개구리 왕자님'이 아니다. '나쁜남자'에게 휘둘리지 않도록 해야겠다. 남자 잘못 만나 인생 망치고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말이다.

고로 나쁜남자와 잘지내기... 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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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경제학
유병률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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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돈은 삶에 있어 필수적이다. 돈이 사람을 쥐락펴락하는 세상이다. 돈이 돈을 버는 세상... 돈의 가치가 생명의 존엄성까지 위협하는 세상... 돈은 어찌보면 인류사에 있어서 제2의 '불' 같은 존재가 아닐까?

나는 어릴때 부터 돈 모으는 것에 관심이 많았다. 할머니 친구  분이 오셔서 우리 남매에게 과자 사먹으라며 백원씩 주시면 우리는 바로 동네 슈퍼로 달려가서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는데, 동생은 백원짜리 아이스크림을 사먹는 반면에 나는 오십원짜리 쭈쭈바를 사먹고 오십원은 저금통에 넣곤 했다. 어릴때부터 왜 그렇게 저축에 관심이 있었는지 그 동기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그런 저축근성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취직을 하고나서 부터는 돈을 모으고 그 돈을 불리는데 관심이 많아졌다. 특히나 얼마 전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큰 쇼크를 받았는데, 같은 액수로 '적금'을 든 나와 '펀드'에 가입한 친구의 이자 차이가 무려 10배에 이르는 것이었다.

돈을 효과적으로 모으고 불리기 위해서는 무조건 '저축'을 하기보단 적정분량은 '투자상품'에 분산해야 하겠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 뒤로 '펀드'나 'MMF'등의 상품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내가 결혼을 할지 독신으로 살지는 나 자신조차도 모른다. 좋은 남자가 나타나면 결혼을 하겠지만 결혼이 내 인생의 목표는 아니다. 그리고 설령 결혼을 한다손 쳐도 내가 '재벌'집 아들과 결혼하지 않는 이상, 경제력은 내가 미혼으로 살아가든 기혼으로 살아가든 가져야 할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남편 뒷바라지를 하며 살기보단 결혼을 하더라도 독립적인 존재로 살고 싶다. 남편을 나를 부양하는 자가 아닌 인생이라는 길을 같이 걸어가는 동반자로 맞기 위해서는 나의 경제적 독립이 꼭 필요한 것이다.

사실 아직까지 경제에 대해서 그렇게 잘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잘 가지 않지만 돈을 잘 재테크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약간의 경제지식은 익혀야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비교적 손쉽게 경제용어라든지 경제상황을 알려주는데 남자의 시각에서 쓴 글이라서 그런지 반감이 드는 부분도 있다. 쉬운만큼 그렇게 깊이감 있게 경제를 다루지는 않지만 이제 막 경제에 눈을 뜨는 분들에게는 한 번쯤 읽어볼만한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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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팔자 3일만에 따라잡기
홍순혁 김재우 오당 장광재 지음 / 명진출판사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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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자리, 꿈, 타로카드, 관상, 손금, 사주팔자...

내가 관심을 갖고 있는 것들이다. 이것을 통해 사람의 성격이나 운명같은 것들을 가늠해볼 수 있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리기 위해 작은 희망이라도 얻기 위해 사람들은 점을 본다.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고 현실에 행복감을 느끼며 만족하고 있다면 굳이 어딘가에 기대고 싶어하지도 않을 것이다. 지금 현재의 있는 그대로가 좋으니까!

그런걸 보면 나는 항상 나의 삶에 불안과 불만을 잔뜩 느끼고 있었음이 분명하다. 이렇게 절망적인 삶에 지푸라기같은 희망이라도 걸고 싶었던 것일까?

지금은 힘들고 어렵지만 미래에는 꼭 성공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근거 있는 물증으로 확인 받고 싶었던 것일까?

사주팔자를 풀이해주는 역술가들을 보면 참 뭔가 학구적이고 어려운 학문을 하는 것 같이 보였다. 그런데 이 책을 보니 정말 쉽다. 책을 참고 삼아 내 사주를 풀어보다 보니 몇 시간만에 뚝딱 다 읽었다.

3일이 아니라 한 3시간이면 될 것 같다.

사주팔자와 궁합, 작명 등 풀어볼 수 있는 종류도 많다. 쉽고 재미있어서 한 권 소장하면서 주윗사람들의 사주도 풀어주고 싶다.

그런데 사주를 풀어보니 맞는 것이 많아서 정말 재밌고 신기했는데, 살짝씩 틀리다고 생각되는 것들도 있어서 별 하나는 뺐다. 그래도 사주팔자에 관심이 많은 초보자들에게 정말 유용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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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밭 그 사나이
김랑 지음 / 청어람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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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들어 소설이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와 드라마가 쏟아지고 있다. 으레 그렇듯 영화와 드라마를 만족스럽게 본 사람들은 원작소설과 만화에 눈길을 돌린다. 나도 영화 <다빈치코드>를 본 다음에 소설을 읽었고 <포도밭 그 사나이> 도 드라마를 재미있게 본지라 소설도 읽고 싶었다.

<다빈치코드>의 경우 영화와 소설의 내용이 거의 같아서 소설을 읽을때 긴장감이 없고 지루하단 느낌도 있었는데, <포도밭 그 사나이>는 상당부분 내용이 달라서 재미있기도 하고 드라마에서의 감동을 느낄 수 없어서 살짝 아쉽기도 하고 그랬다.

드라마에서 장택기는 사투리를 써서 많이 웃겼는데, 소설에서는 사투리를 쓰지 않는다. 그리고 드라마의 장택기보다 소설에서의 장택기는 자신의 감정에 좀 더 솔직하게 행동한다. 드라마에서 3각 관계를 형성하며 극적 긴장감을 높여주었던 1등 신랑감 경민오빠도 소설에서는 나오지 않는 인물이다.

나는 드라마를 보면서 내가 지현이라면 무뚝뚝하고 지현에게 구박만 하는 멋대가리 없는 택기보다 자상하고 직업도 안정적이고 매너있는 경민을 택할텐데 하는 생각을 수십번 했다.

나는 배우자를 택할때 사랑도 중요하지만 그 사람의 여러가지 조건이나 성격에 더 무게를 둔 것이다. 아무튼 택기와 지현이의 티격태격 사랑싸움이 백미인 <포도밭 그 사나이>의 드라마와 소설은 재미있게 보았지만 현실에서 장택기 같은 사람을 만난다면 사양할란다.

다른 여자들한테는 무뚝뚝하지만 나한테만큼은 자상하게 대하는 그런 남자라면 몰라도...엇! 그러고 보니 그런 남자가 바로 '장택기' 였네. 에잇 몰라 그래도 난 '김경민'을 택할래.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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