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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팔자 3일만에 따라잡기
홍순혁 김재우 오당 장광재 지음 / 명진출판사 / 1999년 11월
평점 :
품절
별자리, 꿈, 타로카드, 관상, 손금, 사주팔자...
내가 관심을 갖고 있는 것들이다. 이것을 통해 사람의 성격이나 운명같은 것들을 가늠해볼 수 있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리기 위해 작은 희망이라도 얻기 위해 사람들은 점을 본다.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고 현실에 행복감을 느끼며 만족하고 있다면 굳이 어딘가에 기대고 싶어하지도 않을 것이다. 지금 현재의 있는 그대로가 좋으니까!
그런걸 보면 나는 항상 나의 삶에 불안과 불만을 잔뜩 느끼고 있었음이 분명하다. 이렇게 절망적인 삶에 지푸라기같은 희망이라도 걸고 싶었던 것일까?
지금은 힘들고 어렵지만 미래에는 꼭 성공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근거 있는 물증으로 확인 받고 싶었던 것일까?
사주팔자를 풀이해주는 역술가들을 보면 참 뭔가 학구적이고 어려운 학문을 하는 것 같이 보였다. 그런데 이 책을 보니 정말 쉽다. 책을 참고 삼아 내 사주를 풀어보다 보니 몇 시간만에 뚝딱 다 읽었다.
3일이 아니라 한 3시간이면 될 것 같다.
사주팔자와 궁합, 작명 등 풀어볼 수 있는 종류도 많다. 쉽고 재미있어서 한 권 소장하면서 주윗사람들의 사주도 풀어주고 싶다.
그런데 사주를 풀어보니 맞는 것이 많아서 정말 재밌고 신기했는데, 살짝씩 틀리다고 생각되는 것들도 있어서 별 하나는 뺐다. 그래도 사주팔자에 관심이 많은 초보자들에게 정말 유용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