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커서 뭐가 될래? - 10년 후 세상을 바꿀 아이들의 꿈 사전
오와키 다카시 지음, 문영은 옮김 / 소란(케이앤피북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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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지 주인공의 표정이 익살스러운 이 책은 구성이 참 흥미롭다. 전세계를 여행하며 각 나라의 아이들을 만나서 꿈을 물어보고 사진을 찍었는데 예쁘고 귀여운 아이들 얼굴 보는 재미도 있고 특히나 나라별 생활상이 비교되어 좀 놀라웠다. 그냥 막연하게 가난한 나라들이 있는 것을 알고 있는 것과 직접 사진으로 보는 것의 차이는 생각보다 컸다.

우리나라가 확실히 물질적으로 많이 풍요로워지고 발전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여러모로 참 독특하고 재미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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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 - 거무죽죽한 이끼처럼 축축하게 달라붙는 서스펜스 스릴러
김종일 지음, 윤태호 원작 / 피카디리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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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작 만화도 영화도 보지 않았다. 뭔가 으스스하고 재미있는 소설을 읽고 싶었다. '검은 집', '옛날에 내가 죽은 집'처럼 무섭지는 않았다. 재미는 그럭저럭 있었다.

천용덕이라는 캐릭터가 이 소설의 전부라고 말하고 싶다. 입에 착착 달라 붙는 그의 말과 행동.  

왠지 어디선가 존재할 것만 같다. 아니 누구나 이 소설을 읽으면서 이장 캐릭터를 그 분과 동일시했을 것이다. 그에 반해 류목형. 현실감이 떨어진다. 물론 그런 사람이 세상 어딘가에 있을 것이다. 아니 있었다. 저자는 현세에서 대비되는 그들을 독자들이 연상하도록 주인공 설정을 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자연스러움이 없다. 억지로 끼워 맞추기에 불편하고 껄끄러웠다. 현실을 비판하려면 '더 테러 라이브' 정도는 되어야 한다. 물 흐르듯이 전개가 매우 사실적이고 개연성 있는 영화였다.

만화는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었을지 또 영화는 어떻게 묘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소설로만 봤을 때는 흑과 백처럼 천용덕은 그야 말로 매력이 살아 있는 인물이고 류목형은 입 안의 모래처럼 껄끄럽고 찝찝한 죽은 인물이다.

좀 더 세밀하게 두 인물의 대비를 다뤄서 현실 비판에 이용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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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다, 연애 - 놀아도 보고 아파도 본 선영 언니의 개념연애사전
안선영 지음 / 북노마드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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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달한 연애 기술 서적은 아니다. 좀 딱딱하기도 하고 재미없을 수도 있다. 자기계발서에 가깝다. 단지 대상이 성공이나 직장이 아닌 '남자'일 뿐이다. 마지막 부록으로 수록된 보고서 내용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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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보다 운을 벌어라 - 주역의 원리로 운을 경영하는 법 좋은 운을 부르는 천지인 天地人 시리즈
김승호 지음 / 쌤앤파커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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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굉장히 힘들었던 시절 '주역 마음 속에 마르지 않는 우물을 파라'라는 책을 읽고 큰 위안이 되었었다. 그 때 주역을 처음 접했었는데 단순히 미신이라고 생각해왔던 것과 달리 큰 뜻이 담긴 학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이 한동안 베스트셀러 순위권에 있었는데 주역을 바탕으로 한 자기계발서라는 점에 기대가 컸었다. 그런데 책을 읽고 나니 '주역'이라는 학문을 가지고 이렇게 차이나는 해석도 있을 수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물론 저자의 말 중에 도움이 되는 내용들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깊이감이 없고 해설을 너무 경박하게 했다는 인상을 받았다.

'같은 말이라도 아 다르고 어 다르다'라고 하질 않던가.

필시 이 책 저자의 식견이 그리 높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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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boy 2013-09-22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저자의 진솔한 표현과 주역에 대한 과학적인 해석이 매우 신선했습니다
지난번 알라딘 초청 저자특강에서 직접 강의를 듣고 자유롭게 질의응답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저자의 식견은 저같은 보통사람이 감히 평가를 한다는게 무례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주역에 대한 학문적인 책은 따로 있다고 해서 그책도 봤는데
돈보다운을벌어라는 사실 주역을 알리기 위한 책이어서 매우 쉽게 저술됐다고 합니다
주역 공부를 원하는 분께는 저자의 다른 책 주역원론을 추천해드립니다
 
아버지와 함께한 마지막 날들
필립 톨레다노 지음, 최세희 옮김 / 저공비행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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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기기억상실증이 걸린 노년의 아버지. 그리고 하나 밖에 없는 아들.

예정된 이별 앞에서 아들은 아버지와의 얼마 남지 않은 날들을 사진과 문장으로 기록해두었다.

추억집. 추모록이라고 해두자. 평범한 날들이지만 담담하게 때로는 위트있게 남겨놓은 사진과 글을 보면서 독자들도 함께 울고 웃으며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결론은 부모님이 살아 계실 때  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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