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도둑 준모 낮은산 작은숲 4
오승희 지음, 최정인 그림 / 낮은산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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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쩜 이렇게 재미있는 주제를 뽑았을까? 나의 어린시절도 떠오르고 흥미롭게 책을 읽었다. 나도 어릴 때 상장 때문에 속앓이를 했었다. 종이에 가짜로 상장을 만들기도 했다.(부모님께 보여 드렸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상장이 뭐길래 애들을 이렇게 힘들게 하는 것일까? 그래도 씩씩하게 성장한 준모의 모습을 보니 흐믓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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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주는 나무 생각하는 숲 1
셸 실버스타인 지음 / 시공주니어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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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나오는 '나무'는 무엇을 지칭하는 것일까? 여러가지가 떠올랐다. 친구(우정)일 수도 있고, 어머니 혹은 사랑 그 자체일 수도 있다. 자신을 무한대로 희생하고, 상대는 아무것도 돌려주는 것이 없는대도 나무는 행복하다. '사랑'이다. '사랑'의 원천. '사랑'이 떠오르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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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모으는 사람 풀빛 그림 아이 27
안토니 보라틴스키 그림, 모니카 페트 글, 김경연 옮김 / 풀빛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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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책을 읽고 처음에는 작가가 전하려는 내용이 제대로 이해되지 않아서 다시 한 번 더 읽었다. 여기서 생각을 모으는 사람은 바로 철학자를 지칭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혹은 작가가 될 수도 있겠다. 생각을 하고 그 생각을 심도 있게 파고 들어 나온 결론(결과)에 대해서 글(혹은 그림)로 표현하고 이런 일련의 과정들은 매우 중요한 일들이다. 그렇지만 그 소중한 일들을 현재 우리들은 다른 누군가에게 전가시키고 생각없이 쉽게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반성을 해보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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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김삼순
지수현 지음 / 테라스북(Terrace Book)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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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를 제대로 보진 않았는데 원작하고 내용이 조금 다른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처음에 알콩달콩 사랑 싸움을 할 때는 재미있었는데 뒤로 갈수록 좀 유치해진다. 왜 당당하고 멋지던 여자주인공들은 사랑에 빠지게 되면 순하고 착해빠진 뻔한 성격으로 개조되는 것일까? 유치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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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 조르바 열린책들 세계문학 21
니코스 카잔차키스 지음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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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가 이 책 속 '조르바'를 극찬하며 추천을 해서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영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 그렇게 몇 페이지 읽고 더 이상 진도가 나가지 않던 어느 날 독서토론 도서로 이 책이 선정되었고 꼭 읽어야만 하는 책이 되어 나는 아침 저녁으로 책을 옆에 끼며 출,퇴근 시간에 읽기 시작했다. 초반에는 수면제에 지나지 않았다. 몇 페이지 읽고 나면 어느 새 숙면을 취하고 있었다. 무지 무지 지혜롭고 멋지다는 '조르바'라는 인물에 대해서도 납득이 가지 않았다.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그들 역시 '조르바'에 대해서 심드렁했다. 평판에 비해서는 범인들에게 있어서 조르바는 왜 칭송받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 그런 이상한 인물이었다. 억지로 읽어나가는데 중반 지나서는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만물에 대한 어린아이 같은 호기심, 주어진 삶에 대한 순수한 열정 등 그에게서 반짝이는 혜안을 때때로 발견하기도 했다. '조르바'의 여자 관계에 대한 여자 사람과 남자 사람의 의견은 재미있었다. 특히 남자 사람의 말은 내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역시 남녀간의 생각의 차이는 강 하나를 가로지르는 대지처럼 접점을 이룰 수 없나 보다.

책으로 쌓은 지식을 머릿 속에서만 이리 저리 굴리면서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겁쟁이와 살인을 하고 강간을 하면서 삶의 이치를 체득하는 야만인이 뭐가 그리 위대하단 말인가? 둘 다 별로다. 이성과 직관, 지성과 감성을 같이 겸비해야만 성인이라고 인정할 수 있다. 최악의 인간은 비겁한 야만인이 되겠지. 자유를 영유한 지식인, 과연 얼마나 될까? 진정한 지식인의 부재는 저속한 야만인의 통치를 불러온다. 통탄할 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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