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천국을 보았다 나는 천국을 보았다 1
이븐 알렉산더 지음, 고미라 옮김 / 김영사 / 2013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주제부터 확 끌렸다. 원래 이런 쪽을 좋아하는지라 '임사체험'에 관한 책도 여러 권 읽었었다. 흥미로운 것은 '임사체험', '우주비행', '종교에서의 깨달음'에서 하나같이 누누이 이야기 하는 것이 인간의 언어로는 그 경험의 장대함을 모두 표현할 수 없다고 말하는 대목이다. 그리고 '무한한 사랑'.

나 또한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를 읽으며 '죽음'에 관한 대목에서 '무한한 사랑'의 환영을 본 경험이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언제나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 단지 그 기적을 체험한 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망각해버리기 때문에 '기적'이 흔치 않다고 생각될 뿐이지 '기적'은 그리 희귀한 것이 아니다. 또한 기적은 소수의 전유물이 아니다. 이렇게 책을 통해서 이야기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전달될 수 있다. 흥미로운 것은 생과 사가 갈리는 병원에서 '기적'이 더 빈번하다는 사실이다. 재미있었다.

 

 악이 불가피한 이유는, 악이 없으면 자유의지가 불가능해지고 자유의지가 없으면 우리가 성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즉,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고 신이 염원하는 그런 모습으로 되어갈 기회가 없게 된다. 우리의 세계에서 때로는 악이 끔찍하고 매우 강력한 것처럼 보일지라도, 더 큰 그림에서 본다면 사랑이 지배적이고 궁극적으로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했다.                                         

 

                                                                                              -본문 71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덕혜옹주 - 조선의 마지막 황녀
권비영 지음 / 다산책방 / 200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람들이 재미있다고 하기도 하고 또 이번에 손예진과 박해일이 동명영화에 출연한다고 하길래 책을 읽게 되었다. 생각보다는 작품성이 뛰어나지는 않았다. 문체가 좀 올드한 느낌도 들었고... 일본인이 썼다는 '덕혜옹주'도 기회가 된다면 한 번 읽어보고 싶고 소설이 아닌 실제의 '덕혜옹주'에 대해서 좀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딸 '정혜'에 관한 정보도 더 알아 보고 싶고...

소설 속에서의 '덕혜옹주'의 삶은 좀 실망스럽다. 오히려 '복순이'가 더 인생을 역동적으로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그러하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루시드 드림 - 성공하는 사람들의 비밀스런 꿈꾸기
스티븐 라버지 지음, 이경식 옮김 / 북센스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꿈에 대해서 평소에 관심이 많고 '루시드 드림'을 한 번 해보고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우연하게도 2번 루시드 드림을 경험하긴 했지만 일시적이었다. 루시드 드림을 잘 계발하면 삶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책은 좀 지루하다. 꿈에서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의식이 완전히 깨어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흥미롭기도 했지만 그 밖에는 인터넷에서도 많이 공유되고 있는 정보에 그치고 있어서 아쉬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핑거스미스 세라 워터스 빅토리아 시대 3부작
세라 워터스 지음,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 2006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박찬욱 감독이 영화화한다는 이유만으로 이 책을 집어 들었다. 영화화한다니까 재미있을 줄 알고... 재미있겠지 싶어서... 그렇게 이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뭐 그냥 저냥 그랬다. 726쪽에 달하는 장편이라서 처음에는 에이 뒤로 가면 뭔가 있겠지 있겠지하면서 몇 달을 끼고 읽었다. 뭔가 모르게 단번에 쭉쭉 읽기 힘들어서 몇 장 읽다가 덮고 하기를 반복하면서 기대심을 놓치 않으며 그렇게 읽어 나가다가 나중에는 이미 읽은게 아까워서 꾸역 꾸역 읽었다. 재미없었다. 영화로는 어떻게 각색할지 모르겠지만 책은 그저 한숨만 나올 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특강 - 한홍구의 한국 현대사 이야기 한홍구의 현대사 특강 1
한홍구 지음 / 한겨레출판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긴 세월을 티미하게 살아 왔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은 굉장히 협소하고 나의 사고 또한 매우 편향적인데 이 것을 넓게 확장 시켜주는 것이 '책'이라는 매개체이다.

그동안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2번의 정권을 이어 살아오면서 굉장히 좌절하고 무기력해져 갔다.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것만 같았던 '촛불 집회'도 사그라져 가고 서울 광장을 가득 메웠던 사람들은 물대포와 캡사이신을 앞세운 공권력 앞에 저지되어 사라져 버렸다. 더 이상 사람들은 분노하지 않고 닥친 현실 앞에서 묵묵히 삶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얼어붙은 강처럼... 다시는 봄이 올 것 같지 않을 것처럼... 마치 봄이라는 것이 있었기나 했었느냐 하는 것처럼... 살갗을 에는 겨울 바람앞에 무릎을 꿇어 버린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을 보면 '7년'이라는 단어가 나온다. 봄바람 살랑이는 아지랑이처럼 따뜻한 그 무언가가 가슴속에서 부터 서서히 차오른다.

우리의 봄날은 언제든지 맞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지금의 혹한기는 결코 영원한 것이 아니라고...

 

 각종 집회에서 마주하는 경찰과 전경들에 대한 단상들도 결코 그것이 전부가 아님을 저자는 환기시킨다. 아집에서 벗어나려면 좀 더 많은 개체들과의 접촉과 소통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7년'의 기적을 기대하며... 책장을 덮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