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도 글도 귀여운 그림책.
유익했지만 재미있지는 않았다.
대구의 역사, 문화, 지리 등을 다채롭게 다룬 어린이 여행 안내서이다.
'짜달시리'라는 대구 사투리가 의아하고, 경북 칠곡 소재의 '송림사'가 대구의 종교 장소로 소개되어 있는 등의 오류가 아쉽지만 전반적으로 알차게 잘 구성되어 있어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평범한 제목에 뻔한 전개 방식이지만 재치와 유머를 한 방울 첨가해서 멋진 그림책으로 재탄생했다. 한 장 한 장 책을 펼칠 때마다 나오는 아름다운 삽화들도 눈길을 끌며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 주었다.
동주의 시를 읽으면 마음이 맑고 깨끗해진다. 그의 영혼이 그러했을까?왜 자꾸 누나가 나오나 궁금했는데 동시집 말미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수 십년의 세월을 거슬러 고뇌하는 한 청년의 독백을 들으며 절로 눈시울이 붉어진다.시공을 초월한 그 교감이 참으로 소중하고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