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독도 경비대 씨앗읽기
노형진 지음, 김옥재 그림 / 바나나북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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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그림체가 올드해서 구미가 당기지 않았지만 선택권이 넓지 않았다.

'반기문' 언급에서 눈살이 찌푸려졌고, 신파적인 내용에 실망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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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 먹고 자라는 아이들 - 동그리샘이 선물하는 맛있는 동시감상집
동그리샘 지음 / 빨강머리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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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40%가 노트란이다.
노트 코너를 없애고 책값을 줄였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시 감상평이 40%인데 퇴고 과정을 거치지 않은 것인지 오타 및 비문 투성이였다. 읽으면서 너무 화가 났다.
정작 시는 20%밖에 비중이 되지 않는다.
원작자의 허락을 못받은 시 감상평은 빼는 것이 좋았을 것 같다.
시 내용도 모르는 상태에서 엉망인 문장들의 감상평을 읽고 있자니 원작시가 궁금해지기는 커녕 시간 낭비 밖에 되지 않았다.
아무리 좋은 출간 의도를 가지고 책을 만들었다하더라도 이 도서는 교지나 학급문고가 아니지 않은가?
기본도 되지 않은 이런 내용으로 책을 출판하는 것은 정말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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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독도에서 온 편지 책가방 속 그림책
윤문영 글.그림, 신용하 감수 / 계수나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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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하면 관념적 의미로 우리 국민들에게 상징적인 섬이다.

이 그림책을 읽고 근엄하게 여겨졌던 독도에 대해서 좀 더 친숙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독도 역사 상식 및 생태계를 알 수 있었던 점도 뜻 깊고 좋았다.

나도 언젠가 독도에 발을 내딛을 수 있길 염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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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뒤에 숨긴 비밀 - K-POP 스타의 추락, ‘가짜’ 주인공과 '진짜' 조연들
이문현 지음, 박윤수 감수 / 포르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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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몰입하며 공부하듯이 책을 읽었다.
세상에는 많은 직업군이 있지만 나는 그 중에서 '기자'들을 존경한다.
두려움을 뚫고 기사를 써준 기자 분들께 감사하다.
가끔 교과서로 만들었으면 하는 도서들이 있는데 이 작품 또한 그러했다.
기자라는 직업에 대한 간접체험도 즐거웠고, 몰랐었던 지식들도 많이 알게되어 유익했다.
세상의 변화는 더디지만 어쨌든 그들은 고요한 호수에 돌멩이를 던져 물결을 만들었다. 그 물결이 부디 멈추지 말고 거대한 파도가 될 수 있길 바래 본다.
이 책 한 권이 나오기까지 고심했을 크고 작은 수많은 용기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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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스 버티고 시리즈
도널드 웨스트레이크 지음, 최필원 옮김 / 오픈하우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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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감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하다가 주인공의 동기에 심장이 싸늘하게 식어 버렸다. 현실감 없고 지루한 전개는 계속 이어졌다.
또 이렇게 반복이 되는구나. 9년 전에도 그랬었는데...
그래도 그때는 726쪽에 몇 달을 할애했는데 이번에는 339쪽에 한 달 남짓이야하고 자위했다.
어느 순간부터는 계속 몇 페이지가 남았는지 확인해가며 이 한심한 소설이 빨리 끝나가길 빌었다.
그런데 오늘 마지막 문장을 읽고 빈 장을 확인하는 순간 눈이 번쩍 뜨였다.
이 책의 묘미는 작가 소개란과 결말에 있다.
다행이다. 한숨으로 마무리되지 않아서...
그런데 완전한 마무리가 아니라 더 이어질 여지도 있는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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