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그림체가 올드해서 구미가 당기지 않았지만 선택권이 넓지 않았다.
'반기문' 언급에서 눈살이 찌푸려졌고, 신파적인 내용에 실망스러웠다.
책의 40%가 노트란이다.노트 코너를 없애고 책값을 줄였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든다.시 감상평이 40%인데 퇴고 과정을 거치지 않은 것인지 오타 및 비문 투성이였다. 읽으면서 너무 화가 났다.정작 시는 20%밖에 비중이 되지 않는다.원작자의 허락을 못받은 시 감상평은 빼는 것이 좋았을 것 같다.시 내용도 모르는 상태에서 엉망인 문장들의 감상평을 읽고 있자니 원작시가 궁금해지기는 커녕 시간 낭비 밖에 되지 않았다.아무리 좋은 출간 의도를 가지고 책을 만들었다하더라도 이 도서는 교지나 학급문고가 아니지 않은가?기본도 되지 않은 이런 내용으로 책을 출판하는 것은 정말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독도하면 관념적 의미로 우리 국민들에게 상징적인 섬이다.
이 그림책을 읽고 근엄하게 여겨졌던 독도에 대해서 좀 더 친숙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독도 역사 상식 및 생태계를 알 수 있었던 점도 뜻 깊고 좋았다.
나도 언젠가 독도에 발을 내딛을 수 있길 염원해본다.
간만에 몰입하며 공부하듯이 책을 읽었다.세상에는 많은 직업군이 있지만 나는 그 중에서 '기자'들을 존경한다.두려움을 뚫고 기사를 써준 기자 분들께 감사하다.가끔 교과서로 만들었으면 하는 도서들이 있는데 이 작품 또한 그러했다. 기자라는 직업에 대한 간접체험도 즐거웠고, 몰랐었던 지식들도 많이 알게되어 유익했다.세상의 변화는 더디지만 어쨌든 그들은 고요한 호수에 돌멩이를 던져 물결을 만들었다. 그 물결이 부디 멈추지 말고 거대한 파도가 될 수 있길 바래 본다.이 책 한 권이 나오기까지 고심했을 크고 작은 수많은 용기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기대감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하다가 주인공의 동기에 심장이 싸늘하게 식어 버렸다. 현실감 없고 지루한 전개는 계속 이어졌다.또 이렇게 반복이 되는구나. 9년 전에도 그랬었는데...그래도 그때는 726쪽에 몇 달을 할애했는데 이번에는 339쪽에 한 달 남짓이야하고 자위했다.어느 순간부터는 계속 몇 페이지가 남았는지 확인해가며 이 한심한 소설이 빨리 끝나가길 빌었다.그런데 오늘 마지막 문장을 읽고 빈 장을 확인하는 순간 눈이 번쩍 뜨였다.이 책의 묘미는 작가 소개란과 결말에 있다.다행이다. 한숨으로 마무리되지 않아서...그런데 완전한 마무리가 아니라 더 이어질 여지도 있는 것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