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마록 국내편 1 - 눈뜨라고 부르는 소리 있도다 퇴마록
이우혁 지음 / 들녘 / 199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초등학교 6학년때 처음 접하게 되었다. 그 때 정말 재밌고 신선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 후로 퇴마록 후속편이 나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곤 할 정도로 몇년간 퇴마록에 푹 빠져 있었다.

하지만 형만한 아우없고 전작만한 후작은 없는가 보다. 점점 갈수록 내용만 복잡해지고 이야기는 필요 이상으로 길어졌다. 그러더니 이번에는 이야기를 싹뚝 잘라 독자의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짜증나는 상술이 엿 보여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야기마다 뭔가 심오한 메세지를 느끼게 해서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중에 하나다. 특히 국내편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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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ㅉㅏ㉦ㅏ부 2004-04-09 2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기를 싹뚝 잘라 독자의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짜증나는 상술'이라.. 말이 좀 심한 것 같습니다.. 이우혁 작가님은 처음 책을 쓰실 때부터 돈을 벌 생각이 아니라 독자들이 '재미있게'읽는 책을 쓰시기 위해 책을 쓰셨습니다. 상술이라뇨? 작가님이 끝 마무리에서 주인공들에 대한 이야기를 안쓰면 돈을 더 많이 버나보죠? 그렇게 말을 함부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저도 주제넘은 참견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겠죠.. 그러나 만약 작가님이 보셨다면 기분이 썩 좋지는 않을 리뷰군요.
이야기가 필요 이상으로 길어지고 갈수록 내용만 복잡해진다라.. 솔직히 저는 작가님이 그런 식으로 책을 결과짓지 않으셨다면 오히려 실망했을겁니다. 퇴마록에 큰 신뢰를 걸었었고, 작가의 세계관을 보여주는 방대한 스케일의 내용으로 끝 내용을 마무리 지어줬으면 했던 저입니다. 부디 한번 생각한 후에 말을 하는 퇴마록 독자분이 되셨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