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를 위한 자장가 비룡소의 그림동화 272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지음, 이지원 옮김 / 비룡소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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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부터 내용까지 독특한 그림책이예요.  낯선 느낌에 아이의 호불호가 있을 듯 해요

여자아이들이라면 좀 좋아할 것 같아요. 책 제목도 할머니를 위한 자장가?  효성 지극한 마음이 느껴지는데요.

이 책을 만난 이유는 책 제목이 할머니를 위한 부분이 끌렸어요. 아들이 워낙 할머니 껌딱지라 좋아하거든요.

할머니를 위한 마음이 변칠 않았음 좋겠네요. 더불어서 자수, 뜨개 등 일러스트가 매우 독특하더라고요 표현되어

심미적으로 영감 불러일으키기 좋겠다 싶어서 만나보았네요

 

 

 

이 책은 아기 훌다를 위한 자장가야.

50년 후 훌다는 우리 할머니가 되지.

나는 아기 훌다를 손녀처럼 안아주고 싶어,

할머니가 손녀가 된다고?

 

훌다는 어릴 때부터 독일식 이름 때문에 놀림을 받았어.

얘기할 사람도 거의 없었지.

집안 사람들은 언제나  바빴거든.

낮이나 밤이나 방직기가 돌아가는 시끄러운 소리에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어.

>> 내용은 참 씁쓸한 이야기로 시작이되죠.

당시 직물공장이 많았고 노동이 매우 힘들었던 시기로 방직공장에서 일하던 할머니들과 수많은 여성들의 이야기더라고요

그치만  예쁘게 수를 놓은 수건들로 참 보는 재미가 있긴해요.

 

양발도 보면 윗부분이 색이 노랗게 바래져 있지만

뭐랄까 오래된 것을 깨끗하게 보관한 느낌이 나긴하네요

그 주위에는 꽃자수로 정말 예쁘더라고요 꽃길을 밟고 가는 듯한 기분

 

 

책 내용을 간단하게 줄이자면 ,

훌다가 처음만난 면은 기저귀 천이었어.

천은 늘 우리 곁에 있었지.

침대보 , 수건, 행주, 주방커튼  등등

모두 우츠에서 만들어진 직물이었어

사실 너무나 익숙하고 당연한 듯 느꼈는데, 이게 다  부모님이 공장가서 힘들게 만든 제품이라는 것을 생각하니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천에 대해서 정말 저도 무지한 사람이라 이번 아들이랑 책보면서 이름 좀 배웠네요;;

산업혁명과 세계대전을 겪고나서 힘들게 노동하랴 또 아이 키우랴 힘들었을 할머니의 이야기를 보면서

그 시대의 희생과 또 부모님의 공경에 대해 생각해보았어요.

 

자전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할머니를 위한 사랑과 여러 천으로 이야기를 잘 꾸며놓아서 보는 즐거움도 있고,  가족의 사랑 시대적이야기 등 여러모로 많이 느꼈던 시간이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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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은 뭘 배우나요? 2 : 교과서 - 선생님이 친절히 알려 주는, 개정판 초등학교 1학년은 뭘 배우나요? 2
정성준 지음, 서정해 그림 / 책읽는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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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교사가 학교에서 가르치는 내용을 바탕으로 집필된 책인데요.

1학년 이 꼭 알아야 할 필수개념과 뜻, 쓰임새에 관해서 미리 알고 가면 좋겠다 싶어서 만나보았어요

바로 < 교과서> 편이 이번에 새로 나왔다고 해서 기대되더라요. 그 전에 나온 <학교생활>도 조만간 읽어보고 말이죠 ^^

참고로 저자님의 그 외 저서로는 '초등교사 예은아빠의 입학코칭'  '아빠 딸 대화 ' ' 초등1학년 입학 전 꼭 알아야할 32가지'도 있네요

 

책은 얇아서 좋긴하더라고요. 아이랑 읽어보는데 일단 두껍지 않아하니까 부담스럽지 않더라고요

 

 

국어 /  수학 /통합교과 로 총 3장으로 나뉘어져 있고요.

1학기에 한 번 ,  여름방학에 한 번 , 2학기 중에 한 번 , 겨울방학에 한 번

총 4번 정도 읽어봤으면 좋겠다고 활용법에 대해 나와있구요

 

 

 

 

한글 읽고 쓰는 정도만 했는데 읽어보니까

문장부호나, 문장만들기 등 교과서에서 배우는 것처럼 순서대로 설명과 함께 잘 나와있더라고요

따로 국어 공부를 시키진 않았는데, 오히려 이 책을 읽어보면서

못해줬던 부분이 이런 거였구나 느끼게되더라고요

 

 

아이랑 그림일기라도 한 번 시작해볼까 계획하고 있었는데

그림일기가 무엇인지 어떻게 쓰는 지에 대한 방법에 대해 나와있고

그 옆에는 직접 써보는 페이지가 마련되어있어요.

 

 

그다음은 '수학'편

가르기와 모으기 가 무엇인지 그림을 통해서 설명되어있고요. 그옆에는 연습문제도 있어요

 

 

 

통합교과는  봄 / 여름 /가을 /겨울 / 이웃/ 가족 /우리나라/ 학교로 세부적으로 있는데 1,2학년때 교과과목에 좀 부모로써는 생소하더라고요. 어떻게 예습복습을 시켜야할지 감이안잡혔는데 미리 읽어보니 알겠네요. 아이 입학 전에 미리 읽어보고 학교가서도 진도에 맞춰서 꾸준히 읽어보며 개념정리 확실히 잡아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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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옆의 작은 과학 1
나카가와 히로타카 지음, 기타무라 유카 그림, 황세정 옮김 / 상상의집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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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표지만큼이나 책 내용도 정말 심플하지만 그래도 중요한 이야기는 들어 있어요.

그래서 이 책이 정말 재미있으면서도 매력적이게 들리거든요

처음에는 작은 일상 속 과학에서 >>> 점점 큰 과학의 원리 , 지구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었거든요

 

겨울에 내뱉은 숨이 하얗게 보이고, 강아지도 보인다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동물들도 식물들도 숨을 쉬고, 대부분의 생물은 숨을 쉰다고해요

숨을 뱉는다 - 뱉으면 마신다 이 과정을 태어났을 때 부터 죽을 때까지 반복해

 

 

 

대신 물 속에서는 숨을 못 쉬겠다고 하지만  뱃속에 있을때는 엄마 탯줄로 숨을 쉬었다고해요,

물속에 사는 동물들은 숨을 어떻게 쉬는 지에 대한 설명하고

식물로 넘어가는데요.

*

동물은 산소를 마시고, 이산화탄소를 뱉지만

식물은 동물과 반대로

이산화 탄소를 마시고 산소를 뱉는단다

 

 

식물들은 동물이 생겨나기 훨씬 전 부터 있었단다.

식물이 있었기에 동물들이 지금까지 살아올 수 있었떤 거야

엄마가 말씀하셨어

>> 아이가 겨울철에 '하얀 숨'을 보고

생물 > 나 > 동물 > 식물

숲을 사랑하고 자연보호 에 관해 관점이 확대되고 교훈도 느껴지는데요.

 

아이랑 이 책은 재밌어서 여러 번 읽어봤어요. 

딱 지금 계절 (겨울)과도 잘 어울리는 시기라 잘 된듯ㅎ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강아지도 이렇게 하얀 김이 나넹!

 

 

 

  이것은 평소에 눈에 보이진 않았지만 모두가 다 '숨'을 쉬고 있다는 증거겠죠.

 

마지막에 식물 편

이산화탄소 -산소 이야기에서는 사실 좀 어려워했어요

글의 설명을 이해하기 쉽게 그림으로 담아놓으면 좋으련만 아쉽기도하지만

여러번 읽어보면서 곱씹으시며 공부해야겠쥬!!


생명의 소중함과 생물이 살아가려면 꼭 필요한 '숨'에 대해서 배워본

책육아 시간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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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교과서 논술 - 생각하고 표현하는
황은희 지음, 김은주 그림 / 리프레시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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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교사와 함께하는 주제별 생각논술책인데요. 요즘 아이들이 스마트 폰을 빠르게 접하고 또 영상세대로 글보다는 영상이 익숙하기에

독해력이 점점 떨어져가고 있다고 하죠. 수능역시 불국어 라는 말도 있듯이 아이교육에 독해력이나 어휘력에 많이 신경쓰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저도 아이랑 꾸준히 책 읽어주고 했는데 글씨가 작아지고 글이 점점 길어지니까 걱정되더라고요.

엄마와 집에서 홈스쿨로 [ 논술 ] 로 읽어보면 좋은 책으로 기대했던 것 만큼이나 엄마표로하기 괜찮네요

 

딱 하루 한 장 읽어보고 풀어주면 부담 없을 거예요.

하루 20-30분 씩 엄마표 논술 go!!

 

국어, 과학 , 역사, 사회 교과서에 나오는 주제별이기도하고

처음에는 나와 관련된 걸로 시작해서 나 > 가족 > 사회로 넓혀가는 것 같아요

일러스트 역시 글의 이해력을 도와주는 구성이예요

 

Q. 흥부는 왜 가난 했을까요? _ 초등국어/사회/ 도덕

이 글 읽어보면 '어휘력'에 많은 도움 되더라고요. '권선징악' 교훈과 더불어서

그런데 왜 흥부는 가난하고 놀부는 부자가 된 것일까요?

- 흥부가 아이가 많고 다소 게으른 것처럼? 나오고

욕심많은 형이 놀부가 동생을 도와주지 않고 자기 잇속만 챙겨서 흥부가 가난한 것

정말 그런 이유일까요?

당시 조선 후기 사회는 제사로 큰 아들에게 부모의 재산을 모두 물려주었어요

딸에 대한 차별은 더욱 심했고요. 그러다보니 장자는 대대로 물려받을 땅과 재산을 바탕으로 특별히 일을 하지 않아도

떵떵거리며 살수 있어요. 반면 다른 형제들은 아무리 열심히 일을 해도 가난을 면치 못했어요

>>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네요 ;ㅁ; 

 

< 교과서 철학하기>

좀 더 심층적인 이야기인데, 배경지식 쌓는데 좋더라고요.

집에서 너무 지식책만 읽어주기 했더니, 논술책보니 이런 책 한 권은 있음 좋겠다 싶네요

이슈나 인물 등 다양하게 들어있어서 말이죠 

 

아이가 글쓰기 힘들다거나, 어떻게 가이드가 좀 있었으면 좋겠다 싶을 땐!

바로 뒷 장에 다른 초등학생이 쓴 글을 엿보면서 도움이 될꺼예요

 

 

가족이 주는 힘!

"나에게 가장 큰 힘이 되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 가족 >> 아낌없이 주는 나무

' 명심보감'의 가화만사성 설명 보면서 오늘도 + 1 배워가네요 

참 그동안 학습위주로만 했지 ' 나' 에대해서 진정으로 찾아보고 생각했던 겨를 없었던 것 같아요

특히 그러니 사춘기때 질풍노도... 겪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입학 하기 전이나 학기 초에 아이랑 해보면 좋은 교재로 적극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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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도읍지 지도책 - 롤프의 역사 도시 여행 상상의눈 지식그림책 4
최설희 글, 이동승.한용욱 그림 / 상상의집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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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역사책도 읽으면서, 지금은 나라 시대 순 정도만 알려주고 있거든요. 그치만 역사 공부다하다 보면 '지리'에 대한

배경지식이 조금 있었음 좋겠더라고요. 우리나라 '도읍지' 지도책이라니 너무 신선하더라고요 !!

대부분 나라 이름과 왕 또는 주요사건 정도만 정리되어있는 책들이 많았는데,

 시대순 + 도읍지와 더불어서

표지도 보면 구름타고 가는 소년과 사슴? 모습에 재미있어 보이더라고요.

 

 

빨간 코 사슴 '롤프'는 산타할아버지가 놓고간 그림을 펼치더니 그림 속의 소년이 뛰쳐나오는게 되죠.

그 소년은 바로 '전우치' 였는데요.

 

전우치는 자기 집을 찾아가야한다면서

어느 도읍지에 있던 양반 가문이었다면서 기억이 나질 않아해요 자기 집을 잊어버렸나봐요!!

역사 속 도읍지를 차례대로 돌아보는 수밖에 없다며 이야기가 시작이 되는데요.

 

▲고조선 부터 조선까지 !

왼쪽 위에는 색깔별로 나라이름과 도읍지 이름이 적혀 있는데요

 

 

▲ 고구려 : 국내성 >>> 고구려 : 평양성

고구려 도읍지였던 국내성

앞으로는 압록강이 흘러서 농사를 지을 수 있었고,

뒤로는 산맥이 둘러싸고 있어 적의 공격을 막을 수 있었다고해요

장수왕 때는 도읍지를 국내성에서 평양으로 옮겼는데요.

평양성은 국내성 보다 평양가 많고 기름져서 농사짓기에 더욱 좋았고

바다와 가까워서 중국과 교류 하기에도 좋았을 거라고하네요

평양성 안에는 왕과 귀족들이 살고, 백성들은 성밖에서 살아갔다고하네요

 

 

고려 : 개성에 대한 설명도 있을 뿐만아니라

지도 영토그림도 있거든요. 고려를 대표하는 문화재들도 엿 볼 수 있고요

글밥은 그렇게 많지않고 대화체보니까, 읽는데 그렇게 부담스럽진 않더라고요

다만 수도를 선택한 이유 영토에 대한 특징은 글씨체나 색깔로 강조되어있었으면 좋겠더라고요

 

 

 

 

 

 

 

각 당시 나라별 문화도 그림을 통해서 배우고, 나라를 세운 이의 인물공부도 배워봤어요.

한 번 읽고 외우기에는 힘드니 여러번 아이랑 짬짬이 독서하면서 역사에 대해 흥미와 자신감 좀 키워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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