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림으로 배우는 배터리
나카무라 노부코 지음, 김성훈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5년 3월
평점 :
그림으로 배우는 시리즈 책을 보면 어려운 내용들을 쉽게 정리해 놓으면서도 내용이 정말 알차서 좋아하는 책 중에 하나거든요. 그래서 새로운 주제의 책이 나왔다 하면 소장하며 보게 되어요.
우리
주변은 전지로 넘쳐난다해도 과언 아니예요.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전기자동차나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전지 이외에도 '전지는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 예요.


건전지라고 하면 장난감이나 리모콘 등 원통형 건전지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건전지에는 망간건전지, 알칼리건전지등 많은 종류가 있어요. 건전지는 액체가 적은 '마른 전지'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요.
형태에 따라서 분류되는 전지와 전지의 역사에 대해서 그림과 글로 설명되어 있었는데 많이 배웠어요.
유적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전지, 개구리 실험에서 탄생하게된 전지 ,세계최초의 화학전지인 볼타전지 등 나와있더라고요.
비전공자라 용어들이 생소하긴하지만 그림 설명과 다시 하단에 요약정리된 글을 보면서 이렇구나 라고 배우며 읽게 되네요 .
다른 책이였다면 읽다가 포기할 것 같지만 이 책은 역사를 시작으로 현재,앞으로의 기술에 대한 관심까지 이끌어가기 때문에 지루하진 않더라고요.


이차전지가 역사가 오래된 지 몰랐어요.
세계최초의 이차전지는 1859년 프랑스의 가스통 플랑테가 발명한 납축전지 인데요. 160여 년이 지난 현재에도 개량된 제품이 자동차 배터리나 산업용 장비의 동력원 등으로 계속 사용되고 있었어요.
충천가능한 전지를 영구히 사용할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도 궁금했는데, 실제론 방전 시에 형성된 하얗고 단단한 황산납 결정으로 전극이 덮이는 설페이션 현상이 일어 나요.
석출된 황산납은 부드러워, 충전하면 화학 반응을 일으키고 음극은 납, 양극은 이산화납으로 돌아가요,
하지만 이 황산납을 오래 방치하거나 과방전하면 결정화되어 단단해지고, 화학 반응이 일어나지 않게 되어요
즉 전극에 전류가 흐르지 않아 충전할 수 없게 되고, 배터리가 다 됐다라고 하는 열화상태가 되는 것이예요.

리튬이온전지는 원재료에 유용한 금속을 포함하고 있는데 향후 수요가 확대되면 자원고갈 문제와 가격상승에 의해 장기적으로 원재료 확보가 우려되어요. 따라서 다 사용한 리튬이온전지에서 희소금속을 재활용하는 리사이클은 원재료의 안정적 확보 및 친환경 순환사회 실현과 함께 새로운 비지니스 기회로 이어질 수 있고요.
읽어보면 건전지 재활용 정말 잘해야겠다 싶고 이런 폐기물 관리 어렵구나 라는 점도 생각해보며 배터리에 대해 배운게 많네요.
전지의 종류, 발전원리, 전망까지 알차게 배워볼 수 있어서 꼭 한 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