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고 있다는 착각 - 성적의 판도를 가르는 뇌 최적화의 기술
대니얼 T. 윌링햄 지음, 박세연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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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그것도 오랜시간 앉아서 보고 있는 것 같은 데 결국은 나는 행위만 한 거였구나 라는 것이 바로 '성적표'를 받아본 순간이다. 공부하는 방법을 몰랐던 것 일 수도 있는데 오랜만에 공부하려니 굳어진 내 머리 어떻게 하면 공부머리로 ON할 수 있는지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중,고등학생이 같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지만 번역이 개인적으로 아쉽다.

 

 

사실 지금 아이를 가르치고 있는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수업을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아웃풋을 이끌어 낼 수 있을까 고민이 정말 많다. 책 중간에는 '교사에게' 라는 코너가 있어서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입장에서는 공부머리를 어떻게 자극하면 되는지 나와 있어서 좋았다.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방법 중 하나로써는 <강의 개요를 반복 강조하며 학생의 이해여부를 확인한다> 라고 알려주었다.

수업 개요를 보여주면서 새로운 주제를 넘어갈 때마다 다시 그 슬라이드로 돌아와 우리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확인시켜준다고 한다. 또한 학생이 스스로 이해하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도록 그들이 방금 들은 정보를 사용하게 해보는 것이다.

너무 진도만 나갈 생각하지말 중간중간 계속 말도해보고 질문 등 점검해봐야겠다.


 

인상깊었던 내용 중에서는 ' 기출문제로 얼마나 알고 있는지 확인하지 마라' 였다.

기출 문제는 참고 할 수 있되 충분히 공부했는지 평가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어떤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는지 파악하기 위해서다

가령 1000개의 개념을 다루었다고 했을 때 1000개가 묻는 모든 질문이 시험에 나오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그중에서 900개를 공부하고 시험문제유형을 파악하기 위해 기출문제를 참고하는 것은 현명하지만 나머지 100개는 자신이 운이 좋을 거라면서 준비를 덜 한다면 안좋을 것이다.

그 다음 장이 바로 '115%로 과잉학습하라'라는 것을 했다

망각을 예상하는 것이다. 당신은 알 때까지 공부를 해야하고 그러고나서도 계속해서 공부해야 한다. 과잉학습은 우리를 망각으로부터 보호해준다.

대부분 망친 시험지는 다시 들여다보진 않을거라 생각이 든다. 엇 이거 틀렸군 아깝다 라는 생각에 넘어갈 수가 있는데 저자는 ' 공부하는 방법, 시험 볼 때' 말고도 시험 망치고나 이야기도 다뤄져 있어서 신선했다.

왜 틀렸는지 원인을 분석해야한다. 자신이 틀린 문제의 내용을 분석하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놓친 내용이 노트와 학습가이드 안에 포함되어있는지 점검해보는 것이다.시험에서 틀린 문제를 살펴보면서 머릿속에 어떤 생각이 떠올랐는지 분석해보는데 좀 더 세부적인 분석이였다. 예를들어 당시 볼 땐 떠오르지 않았다 , 답변이 틀린 이유를 아직도 이해가질 않는다. 지나치게 많은 생각을 했다. 교모한 질문이였다. 어리석은 실수였다 등 스스로 판단해보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공부하는 구체적인 방법, 시험 전/후의 태도에 대해서 엄청 정교하게 배웠고 앞서 말했던 것처럼 교사입장에서의 부분도 설명되어있어서 지금 내가 딱 필요로한 시기에 만난 책이라 너무 좋았다.

책 편집 구성이 아쉬운 부분도 있긴하지만 공부에 번아웃이 왔다면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어느부분을 못하고 있었는지 점검하기에 좋을 책이였다.

이 활동은 아이랑 수학문제를 풀 때 무조건 적용해봐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 본 리뷰는 업체에서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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