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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한 책방 필로뮈토 5 : 다섯 번째 고민 학교 - 김헌의 신화 인문학 동화 ㅣ 신통한 책방 필로뮈토 5
최우빈 그림, 서지원 글, 김헌 기획 / 아울북 / 2022년 11월
평점 :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아울북 만화로 보는 그리스로마신화 책 연계도서 목록이예요. < 신통한 책방 필로뮈토 5>에서 등장하는 그리스로마신화에 등장하는 인물과 관련하거든요. 첫 고민부터 헤라클레스 인물에 대해서 나오기 때문에 그리스로마신화 배경지식이 있는 상태에서 <신통한 책방 필로뮈토>읽어보시길 추천해요.

글도 짧으면서도 중간중간 캐릭터에 대한 감정,이해,상황을 그림으로도 나와있어요. 한 챕터 읽는데 오래걸리지도 않고 필로뮈토의 매력은 초등 학교생활 하는 아이들의 공감력이 높아요.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주인공에게 몰입해요. 나도 이런 생각,이런 경험있었는데 그리스로마신화에 나와 비슷한 점이있다고? 궁금하면서 읽게되더라고요

저도 책 속에서 주인공이랑 같은 경험이 있다면 어떤 한 과목을 싫어해서 수업시간마다 힘들었거든요. 그럴때마다 선생님이 나를 싫어하는건가? 싶기도한데 돌이켜보니 나조차도 열심히 하려고 하지 않았던게 아닌가 싶었어요.
또 여자친구들이라면 '질투' , 친구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공감될 것 같아요. 배려심도 많고 착한데 인기도 많으니까 괜히 질투심에 나혼자서 경쟁심리가 발동되니까요.

아들에게도 때로는 혼자서 노는게 즐겁기도하고 편할때가 있다면서 알려주곤 하는데요. 이 책에서는 혼자서도 잘 노는데 오지랖넓은 회장이 자꾸 트러블을 만드는데요. 에우로페 이야기 속에서 고민을 해결해주거든요.
내가 알던 에우로페 이야기랑 어떻게 고민이 해결되는거지? 궁금했는데요.

원치 않게 가족과 헤어진 에우로페! 제우스가 바닷가에서 그녀를 반해서 황소로 변해 그녀를 납치해가요.
에우로페는 제우스의 사랑을 나누고 라다만토스, 미노스,사르페돈을 낳고 신이 정해 준 운명에 따라 살게 되었어요.
에우로페는 가족과 고향을 그리워하며 평생을 보냈어요. 만일 제우스가 에우로페의 의견을 존중했다면 모두에게 좋은 결과를 얻었을지도 몰라요.
고로 이 이야기를 통해서 자기 기준에는 좋은 일이 모두에게 좋은 일이 아니라는 것이고, 사람마다 옳다고 여기는 원칙이나 추구하는 목적이 다를 수도 있어요. 즉 다원주의,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거예요.

재밌게 스토리를 읽고 김헌교수님과 함께 앞에서 읽었던 그리스로마신화 이야기를 한 번 더 되짚어봐요.
부록으로는 <알쏭달쏭 테스트> 로 아직 아이가 어려서 자기객관화가 덜 되어있는것 같아요. 내향성과 외향성 중간정도?ㅎㅎㅎ
마무리로는 < 가치사전>으로 신뢰, 책임,다원주의 어휘 설명과 내가 생각하는 의미를 짧게 글도 써볼 수 있어요.
약간 인문학적인 생각도 해볼 수 있는 시간이네요.
* 본 리뷰는 업체에서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