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공부 잘 읽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초등 공부는 잘 읽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 정확히, 제대로, 꼼꼼히 읽는 디테일 읽기의 힘
오지영 지음 / 카시오페아 / 2022년 10월

나름 자녀교육서적을 많이 읽는 편이기도한데, 참 아이 읽기가이드 관련된 책은 그렇게 없는 것 같아요. 글쓰기책들은 많은데 한글을 떼고나서 읽기에 약간 방황하게 되더라고요.

아이가 글을 읽는데 너무 스킵하면서 읽거나 혹은 문제푸는거보면 별로 좋지도 않고 말이예요.

다 읽고나서 결론은 소장해도 아깝지 않을 책! 추천하고싶고요.

학년별 읽기 및 교과서 읽기 에도 좋은 tip들이 나와있어서 도움 된 부분들이 많아서요. 지금은 해당학년에만 좀 더 집중적으로 읽고 그 윗학년은 한 번 정도 살펴보긴 했는데 나중에 다시 꺼내서 읽어봐야겠다 싶은 소장욕구가 샘솟더라고요.

< 초등공부는 잘 읽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를 읽고나서 '교과서 ' 예습복습 해야지!! 하며 반성하게 되고,  아이랑 속마음편지쓰는 것도 보고 당장 실천해야겠다 욕구도 생겼네요 ^^ 

읽으면서 좀 부담스러웠던 점은 초등 1~2학년 '듣는독서 ', ' 교과서수록도서 독서' 였어요. 요즘 책을 잘 안 읽어주기도 했고 문고판 같은 책은 몇 번 읽어주고 힘들어서 못하겠더라고요. 그 뒤론 못해줬는데 대신 기계의 힘을 빌려서 아이랑 한글듣는독서에도 신경써줘야겠다 싶었고요. 교과서 수록도서를 아이랑 읽어보면 좋다고 하더라고요

특히 초등 3학년 이후에 배경지식을 활용해 교과개념을 형성할 때 빛을 발한다고해요. 교과서의 지문을 읽을 때 한 문장을 읽더라도 그 문장과 관련된 내용을 좀 더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습관을 초등저학년에 들이면 좋다고 해요.

작년만해도 국어사전 같이 사전찾고 했는데 학교가서부터는 국어사전도 소홀해지고, 아이가 어휘를 물어봐도 저도 반응을 잘 안해줘서 아차 했어요. 학교보내고 더 부지런해야하는데 게을러졌네요. 아무튼 다양한 어휘 노출시켜주고, 감정카드로 어휘력 기르는게 신선했어요. 작품 속 인물의 감정과 관련된 다양한 어휘를 알아야 한다고해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공부해야 할 교과목 수가 많아지고 아이들이 읽는 책 분량도 늘어나기 때문에 정독하며 읽는 습관을 들여야 하는데요. 그중에서도 독서는 꾸준히 하지만! 중심문장이나 주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의 아이들이 있어요. 이런 문제는 읽을 분량이 많아지는 초등 3학년 시기부터 좀 더 두드러지기 시작하는데요. 독서를 즐기는 아이라고 하더라도 핵심내용을 알아내지 못한다면 글을 제대로 읽고 읽는게 아니예요. 

그 외 한 권의 책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아이,또 다른 아이는 핵심 내용은 잘 알고 있지만 문제만 풀면 자꾸 틀리는 아이 경우에는 가정에서 매일 지도 해야하는데요.시간이 오래 걸릴지라도 글을 꼼꼼하게 읽는 습관을 만들면 공부 및 독서습관 문제해결 능력 등 공부 기초 체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거 예요.

고로 같은 책을 함께 읽기로 음독과 묵독 2가지 방법을 병행해야 해요. 글을 읽은 후 내용을 함께 확인 하고 서로 의견을 들으며 글을 완벽히 이해하는 식으로 진행합니다. 

글을 꼼꼼하게 읽지 않는 아이들은 묵독으로 독서 할 때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 글씨는 읽지 않고 그냥 지나치는 경향이 있어요. 글을 꼼꼼하게 읽지는 않지만 평소 독서에 거부감이 없는 아이의 경우 교과서 뒤에 나와 있는 권장도서를 활용하면 좋아요

책 뒤에는 학년별 국어 교과서 성취기준 목록표가 나와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이부분을 따로 가지고 있는 국어자습서를 가지고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했는데요. 이번 겨울방학 때 아이 국어성취기준 한 번 더 점검 하고 초6까지의 국어 및 독서 습관에 있어 이 책을 N회독하면서 잘 활용해야겠어요.

* 본 리뷰는 업체에서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