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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잘하는 게 있을까? ㅣ 나도 이제 초등학생 23
박영주 지음, 홍지연 그림 / 리틀씨앤톡 / 2022년 9월
평점 :
나도이제 초등학생 시리즈가 초등저학년 교과연계책으로도 나오기도했고, 책 제목이랑 표지들이 너무 예쁘더라고요.
다 접해보진 않았지만 ~ 기존의 책들도 재미있는게 참 많더라고요. < 내 용돈은 내 마음대로 쓸 거야 > , < 에취 뿡 나오는 걸 어떡해?!> , < 발표 안 하면 안 될까?> , < 먹기 싫은 건 안 먹을래> 등등 아이에게 매번 하는 잔소리같은 말들이 책으로 이렇게 쭉 나와있다니!!! 전반적으로 욕심이 나는 책들이네요.

▲ 주인공 준호는 형은 바이올린연주를 잘하고, 친구 민수는 해찬이랑 코딩을 잘해서 로봇을 만들어볼 거라고 하는데요. 준호는 스스로가 뭘 잘 할 수 있는지를 수업시간에도 집중하지 못하고 고민이 계속해서 이어져 가요.

챕터가 끝나면 인성관련된 설명과 나는 어떤 생각을 갖는지 생각해보며 적는 페이지가 따로 있더라고요.
나는 재능이 없어라는 생각이 들텐데 책 속에서는 '누구에게나 재능이 있다면서' 위로와 방향을 알려줘요.
사람은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특별한 능력의 씨앗을 가지고 있어요. 어떤 사람들의 씨앗은 아주 일찍부터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지요 … … 우리 친구들은 어려서 뚜렷한 재능을 아직 발견하지 못할 수도 있어요. 또 재능이 무엇인지 알더라도 새싹같이 작고 여릴 수 있지요. 그러니 아직 재능을 못 찾았다고 걱정하지 마세요.
혹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푹 빠져서 하는 일 있나요?
때로는 자기자신보다, 가족,친구,선생님이 나를 더 잘 알 수도 있어요. 다른 사람들이 나를 칭찬하는 것들은 무엇인지 생각해보세요.

▲준호는 친구들이 발표하는 모습을 부러워하던 찰나에 옆에있는 짝꿍인 진경이에겐 그림 잘그리니까 나가보라며 권유하죠. 그러나 진경이는 오히려 투명스럽게 말을 하는데요. 자기는 나갈 생각이 없으니 너나 나가라면서 말이예요.
준호는 민수와 함께 다목적교실로 가서 컴퓨터로봇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친구들을 모습도 보고, 동요 부르는 친구들 모습도 보면서 점점 자신이 작게만 느껴져요

주인공 준호는 진경이와 화해를 잘 했을까요 ? 준호는 자신의 재능을 어떤 것을 보여줄까요? 한 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읽고나서 아들의 재능발표에 방향이 좀 잡힌 것 같아요.
그동안 뭐를 해야할까? 고민했는데요. 같이 생각하기 코너를 통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었고, 방향을 알려준 것 같아 좋았어요.
* 본 리뷰는 업체에서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섣된 후기 입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