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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년 가게와 마법사들 3 - 날씨 마법사 비비와 봉인 마법사 포 ㅣ 십 년 가게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사다케 미호 그림, 이소담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3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만약 날씨를 바꾸고 싶다면, 초록 잔디 위에 세어진 텐트를 찾아가보세요. 빨갛고 노란 줄무늬 텐트요.
텐트 옆에 유리병에 든 요트 모양의 집을 찾아가면 무언가를 봉인해줄 거예요. 봉인 마법사의 집이거든요.
날씨와 봉인가게는 이웃사촌이랍니다.

날씨가게 비비는 마법골목에서 유명한 '변덕쟁이+ 장난꾸러기'로 유명해요. 이웃사촌인 봉인가게 포는 자신의 집에서 다과회하자며 편지를 보내는데요. 둘은 그렇게 약속 날에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데, 제안을 하게 되죠.
바로 ' 지금부터 돌아가며 자기 이야기를 하는 것!' 재미있는 에피소드 이야기를 나눠보자면서 스토리가 시작이 되더라고요. 즉 각자 자신들의 마법능력을 필요로 했던 사람들과의 있었던 이야기 예요.

역시나 마법사들은 다 똑같은 멘트네요. " 대가"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오히려 이야기가 더 재밌어 지는 것 같아요. 댓가를 얻었는데 이득이 될지 실이 될지 그건 사람에 따라 다르니까요.
미라라는 아이는 눈엣가시인 아이가 있는데, 그 아이에게만 안개가 꼈으면 좋겠다고 발언을하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서 숲에서 길을 잃을만큼요! 그래서 마법사는 거래를 들어주고 미라가 원하는 날씨를 가져가라며 대신 한걸음 앞도 안 보여서 누구나 다 길을 잃을만큼의 아주 짙은 안개를 달라고 해요.
날씨마법사 비비는 미라에게서 가져간 날씨는 무엇일까요?

이번에는 포 마법사의 이야기가 시작이 되는데요. 소제목은 '싫어하는 채소' 편이였어요.
딱 아들이야기! 싫어하는 채소! 포는 어떤 마법을 쓰고 조건이 무엇일지 궁금해야하며 읽어보았는데요.
꼬마신사 탐은 '토마토'가 너무 싫은데, 엄마가 자꾸 억지로 먹이려고 한다고 하소연을 하죠. 그래서 포는 토마토를 봉인을 하고, 이를 계기로 소년 역시 채소를 키워보고 싶다며 관심을 갖게 되는데요. 이로부터 18년후 탐은
대학에서 농업공부를 했어요. 재해에 강한 작물이나 영양균형 뛰어난 비료 만들고 채소를 맛있게 품종개량까지 해요.
그런데 여기서 좀 웃기더라고요. 스라라는 여자 후배가 있는데 탐이 관심을 보여요. 스라는 토마토 농사를 짓기 때문에 토마토를 싫어하는 사람은 된단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하는데요.
탐은 이 말에 자극을 받아 자신은 이제 어린아이가 아니라며 음식을 가리려고 마법에 의지 하지 않아한다며 마법사와의 조건을 생각하며 계약을 파기하죠!
그 뒤로 어떻게 되었을지? 봉인 마법사 포의 상황도 궁금해지더라고요!!

십년가게와 마법사들을 읽을면서 마법사마다 각자의 마법영역들이 있잖아요. 그래서 더 재밌던 것 같아요.
힘들때마다 나타나서 거래를 하고, 잘 될 수도 있고 못 될 수도 있는건 정말 착한마음! 마음먹기에 달라지니까요.
교훈도 느껴지기도하고, 초등이라면 무조건 읽어봐야할 추천 도서네요.
본 리뷰는 업체에서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