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하기 숙제 후쿠다 이와오의 숙제 시리즈 6
후쿠다 이와오 지음, 황세정 옮김 / 상상의집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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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친구와의 관계 진짜 폭풍공감 200% !!! 학창시절을 보내면서 무조건 있을법한 이야기라 저는 너무 재밌게 읽었고요. 아이는 아직 겪어보진 못했지만 미리 간접경험해본 시간이였거든요.

사실 '미안하다'라는 말이 나오기가 어려서워 하는 분들도 계실거예요. 저도 역시 미안해 라는 표현이 너무 서툴었는데 아이랑 인성동화 읽히다보면 이 말 한마디가 사실 쉬운 건데 어려운 가시밭길로 그동안 지내며 살았는지 모르겠어요.

표지만 봐도 ' 화해'가 안 되서 친구와의 관계가 틀어졌나? 직관적이게 느껴지기도하고. 다 읽고 다시 표지를 보면 아이들 손에 쥐어진 것들이 이 이야기의 핵심적인 물건이예요.

아들의 취향이랑 너무 똑같은 주인공인지라 아이가 글을 읽는 재미 중간중간 그림보는 재미로 잘 읽었거든요.

주인공은 기차를 너무 좋아해서 기차가 오면 철도건널목에서 동영상을 녹화하기도 하고 철도박물관도 가기도 하는데요. 주인공과 주인공친구는 같이 '철도 공원'을 가기로 약속을 했죠. 그렇게 주인공은 설레이는 마음으로

철도공원에 먼저 도착해서 한참을 기다렸지만 친구인 '신고'는 나오질 않았어요.

이 날 이후로 둘 사이는 틀어지기 시작했는데요.

주인공은 그 날 바로 '(친구이름) 신고'에게 전화하고 싶었지만 , 약속을 깬 사람은 친구 신고 인데~ 내게 연락조차 없었다는게 더 화가 났어요. 다음 날 학교에 갔는데, 오히려 신고의 표정이 차갑게 바뀌었고, 수업이 끝날때까지 아무말 없이 가버렸다.

오히려 이 일은 세 번째라고 한다. 첫 번째는 영어학원 같이 다니자고 해놓고.. 결국 자긴 낚시할 시간이 줄어들다면서 주인공 혼자 학원을 등록하게 했고, 두 번째는 아끼는 게임기를 일주일만 빌리기로 해놓고 한 달 넘게 돌려주지 않는 일이다. 그때도 신고는 재미있어서 다른 친구에게 빌려줬다는 변명을 했다

 

 


뭐든지 자기중심적인 데다가 하기 싫은 일은 다른 사람에게 떠맡겼다. 계속해서 신고의 나쁜점이 생각났다.

그날 신고가 "미안"이라고 말해주었다면 용서할 생각이였다.

신고를 용서하지 않은 내가 나쁜 걸까?

신고를 잘못한 게 없는 거야?

신고가 "미안."이라고 한마디만 해 주었더라면 이렇게 되지 않을텐데.

처음에는 신고와 놀지 않아도 괜찮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 수록 혼자 지내는 일이 지루하다 못해 견디기 힘들 정도가 되었다. 다른친구와 놀 때도 진심으로 즐기지 못했다. 다음 달에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연휴가 있었다.

주인공의 마음이 너무 공감되다보니 이입이 잘 되더라고요. 참 소심해서 말도 못하고 혼자 끙끙거리는 주인공!

친구 신고와 관계가 틀어지긴 했지만 용기내서 다시 회복하려고 하는데 신고는 사과할 마음이 있는지 어떻게 둘은 화해를 하게 되었는지 한 번 읽어보세요.

 

친구와의 관계가 틀어질지라도 먼저 용기내 관계를 회복할 수있는 지혜를 얻어보는 시간이였어요.

 



본 리뷰는 업체에서 무상으로 제공받은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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