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시간이고 노래방에 앉아 국적불문의 노래들을 망라하고, 지하철을 기다린다는 핑계로 다섯시까지 술을 퍼먹고, 갑자기 걱정되는 미래때문에 머리를 싸매고 계획을 세우고, 다시 이렇게 새벽까지 하릴없이 앉아 있는 것. 확인하지 않아도 될 것들을 구태여 확인하며, 이렇게 오랫동안. 잊을만하면 한 번씩 끄집어 내어 한참을 들여다 보는 것. 이런 건 줄은 정말 몰랐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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