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스런 밤이다. 어제 저녁부터 컴퓨터를 켜놓고 앉아 있다. 중간중간 밥도 먹고 잠도 자고 티비도 보았지만, 어쨌든 여전히 진도가 나가지 않고 있다. 그 와중에 심시티와 지뢰찾기와 카드놀이를 몇 시간쯤 했다. 오, 이런. 계속 게임만 해도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어쨌든 걱정스런 밤이다. 내일 아침의 세 시간을 위해 서른 시간도 넘게 컴퓨터를 켜놓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이 대책없음이라니. 이러다간 밤을 새도 아무것도 되어 있지 않을 수도 있겠다. 힘을 내고 집중해야 한다.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건지, 갑자기 인생이 걱정된다. 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