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이 뚝뚝 떨어지는 날 네가 왔으면 좋겠다 도토리숲의 시집
강혜경 지음 / 도토리숲 / 2024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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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오랜만에 시집을 읽었습니다.

<꽃잎이 뚝뚝 떨어지는 날 네가 왔으면 좋겠다>는

번역가이자 어린이 책 작가인

강혜경 작가의 첫 시집입니다.

첫 시집이 주는 설렘과 두근거림을

50편의 작품을 통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처음 하는 사랑의 달콤함.

처음 겪은 이별의 쌉쌀함.

새로운 삶을 만들어 갈 때 첫 희망.

나를 둘러 싼 모든 이들의

처음을 함께 하는 기쁨의 순간들.

그런 삶의 순간들을 작가는 놓치지 않고

부지런히 눈과 귀와 손과 마음을 써서

한 편의 시로 담아냅니다.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우려 내어 준

맑은 차를 마시듯 시를 음미해 봅니다.

물론 단어 하나하나

짧은 문장에 담긴 함축적인 시의 언어를

온전히 느끼기는 어렵겠지만,

잠시라도 처음의 설렘을 느끼게 해 준다는 것으로도 오랜만에 읽은 시집은

그대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어느새 성큼 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올 봄 꽃잎이 뚝뚝 떨어지는 꽃 비 아래에서

이 시집을 한 번 더 내어 읽어보려 합니다.

봄이 주는 설렘과 시집이 주는 여운을

함께 즐길 수 있다면

더없이 좋은 봄날을

맞이할 수 있을테니까요.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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