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노먼의 인터랙션 디자인 특강 - 인간과 프로덕트의 상호작용 디자인
도널드 A. 노먼 지음, 김주희 옮김 / 유엑스리뷰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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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기계들이 발전해나가는 방향성과

디자이너와 연구자들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알게 해주는 책이다.

미래의 미래일 거라 느꼈던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는

빠르게 변하고 새로운 기술과 기계들이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디자이너도 연구자도 아닌 소비자로써는

변해가는 세상을 따라가기가 조금은 벅찰 때도 있는 게 사실이다.

디지털 세상에 익숙한 나도 복잡하고 어려운 일들이 있다.

그런 절차와 사용법을 익히다 보면 어르신들은

사용을 하지 말라는 것인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조금만 더 편하게, 복잡하지 않게 만들 수는 없는가?

세상은 편리해졌다고 하는데 그 편리함이 

일부에게만 해당되는 것이라면 발전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을까?


이렇게 내가 가졌던 불편한 마음들과

그 기술들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는지 알게 됐다.


도널드 노먼은 기계와의 소통을 이야기한다.

사람과 기계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통해

서로에게 효과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말이다.

오늘날의 기계들은 아직 이와 같은 요구사항들을

충족 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앞으로 더 노력해나가야 하는

목표라고 말한다.


비전공자가 읽어도 어렵거나 복잡하지 않고

막힘없이 읽을 수 있다.

이 책을 읽는다면 미래의 사람과 기계는

어떤 상호작용을 하며 서로에게 도움을 주게 될지

생각해 보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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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신에게 배우는 머니 시크릿 - 돈도 운도 없던 인생에 찾아온 기적의 부자수업
김새해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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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관심은 있지만 방법을 몰라서 더 어려운 것 같아요. 돈과 운에 끌려다니지 않고 나를 따르게 만드는 삶이란 어떤 건지 궁금해서 꼭 읽어보려고요!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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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 깊게 심은 미래 - 인간의 삶이 이어간 토종 씨앗의 여정
변현단 지음 / 드루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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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씨앗을 모으고 나눔을 하는 이야기를

엮은 책을 읽었다.

'토종 씨앗'이라는 주제가 신선하게 다가왔고

유익한 이야기가 많이 담겨있어서 흥미를 잃지 않고 읽을 수 있었다.


토종 씨앗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자라는 풍토, 지역별로 불리는 이름과 씨앗의 실물 사진들도

많이 실려 있어서 확인하면서 읽는 재미가 있었다.


토종 씨앗을 모으는 씨갑시 할머니들의 이야기가 많이 담겨있는데

씨갑시란 씨앗의 방언으로 이 책에서는 씨앗을 모으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칭한다.

오지 산골에서 대대로 대물림해온 씨앗들을

모으고 키우고 나누며 다시 모으는

씨갑시 할머니들의 이야기가 특히 좋았다.

나고 자란 고향이나 시집을 온 곳에 정착하여

오랜 시간 땅을 지키며 고된 삶 속에서도

평온을 잃지 않고 살아오신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뭉클한 기분이 들었다.

토종 씨앗들은 지역별로 각각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언어들 때문에 우리의 언어 역시 역사 속으로 사라지지 않고

명맥을 이어가고 있었다.


마치 토종 씨앗을 모아 나눔을 하는 '토종 씨앗 보전 운동' 과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했다. 단지 우리의 씨앗을 지킨다는

목적만이 아니라 '식량'으로서의 '씨앗'을 지키고 보전해 나가는 일.

우리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을 하고 계시는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함께 읽으면 좋을 책으로

< 세계의 끝 씨앗 창고 스발바르 국제 종자 저장고 이야기>를

추천한다. 인류의 마지막을 위해 씨앗을 보전하는 이야기를

읽다 보면 마음이 울컥해지는 기분이 든다.


토종 씨앗을 모으는 마음,

국제적으로 종자를 모으는 마음,

지금이 아닌 미래를 위하는

마음들이 모여 세상을 조금 더 나아지게 만들 것이다.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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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있니? 알고리즘 세상 궁금한 십대
소이언 지음 / 우리학교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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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우리 일상에 스며든 ‘알고리즘’이라는 막연한 실체를

쉬운 문장과 이해를 돕는 예시를 들어 친절히 설명해 주는 책입니다.

과잉 연결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요즘 누구나 알고리즘의 ‘추천’을 받아 봤을 겁니다.

‘알고리즘’이란 대체 무엇이길래 내가 원하는 것을 꼭 집어서 가져다주는 것일까요?

이슬람의 수학자 ‘알 콰리즈미’의 이름에서 유래한 ‘알고리즘’은

간단히 말해 ‘절차’입니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절차를 하나하나

구체적인 순서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절차였던 알고리즘은 컴퓨터 사이언스가 발전하면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만나 우리 일상에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면 ‘알고리즘’은 좋은 것일까, 나쁜 것일까?

내 관심 분야와 나와 성향이 맞는 모임과 기사만을 추천하는 알고리즘은

아주 편하고 실용적으로 보입니다. 직접 찾아보고 알아봐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내 취향에 맞는 정보를 맞춤으로 제공해 주니까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알고리즘은 현실 세계의 불평등, 차별, 편 가르기,

그리고 혐오를 그대로 반영합니다. 그러니 알고리즘 데이터만을 맹신하면서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면 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편향되고 좁아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렇게 장점과 단점이 명확한 알고리즘의 문제는

기술적, 제도적, 윤리적인 노력을 통해 인간과 알고리즘이

함께 공존하도록 발전해가야 할 것입니다.

잘 사용하면 나를 위해 많은 것을 알려줄 알고리즘.

지금보다 더 정확한 시선으로 마주하고,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아들이기 전에 

정말 나에게 필요한 것들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우리는 알고리즘에 ‘분석’당하고 ‘추천’당하고 그 영향을 받아 ‘변하고’있는 거예요.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내 삶의 주도권을 슬금슬금 내주고 있지요.
- 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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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는 게 뭔지 물으신다면 - 나다운 꿈을 찾아가는 5가지 진로 키워드
고정욱 지음, 김현주 그림 / 풀빛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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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을 위한 진로 에세이입니다.

대화체로 쓰여 ‘진로’라는 무거운 주제를 편하고 재밌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고정욱 작가님께서 제시하는 진로의 방향은 다섯 가지입니다.

 

1.덕질 2. 오지랖 3. 코피티션(협력적 경쟁) 4. 시행착오 5. 설렘

 

누구보다 우선 나를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는 만큼 남을 사랑하고

모든 일을 혼자 하지 말고 함께하며 같이 성장하고

계획대로 안된다고 좌절하지 말고 가끔 넘어지면 쉬었다 일어나고

항상 새로운 무언가를 향해 반짝이는 시선을 거두지 말 것.

 

꿈이 없어서, 혹은 하고 싶은 게 없어서 막막하다거나

하고 싶은 건 있는데 해야 하는 게 더 많아서 어떤 걸 우선으로 해야 할지

고민이 많은 청소년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청소년 아이가 있는 부모님이시라면 먼저 읽어보시고 진로를 고민하는

아이에게 읽기를 권하면 좋을 것 같은 책입니다.

 

물론 책을 읽는다고 모든 문제가 당장 해결되는 건 아니지만

지금 느끼는 막막함이 혼자만의 감정이 아니며 모두 한 번쯤은

겪어야하는 시간이라는 것, 그런  그 시간을 조금은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방법을

이 책을 함께 읽으면서 알아가기를 바랍니다.

 

책을 다 읽고 보니 청소년 진로에세이지만 어른들에게도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른이 된 저 역시 지금도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 사이에서 갈팡질팡 막막할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어렵고 심오한 자기계발서 보다 가끔은 이렇게 간결하면서도

명쾌한 조언이 필요하기도 하니까요.

 

잘 읽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나에게는 어떤 재주가 있는지 생각해 봐. 그 재주로 굼벵이처럼 느리더라도 꾸준히 평생 내 길을 가면 돼. 변화가 오면 어쩌냐고?
그러면 새로운 변화의 물결에 올라타서 또 가 보면 돼.
- 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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