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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 칼로, 붓으로 전하는 위로
서정욱 지음 / 온더페이지 / 2022년 11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1128/pimg_7693701863646548.jpg)
<프리다 칼로, 붓으로 전하는 위로>에서는
고된 인생을 살며, 그 인생을 예술 작품으로 남기고 간
위대한 화가 프리다 칼로의 작품을 설명해 주는 책이다.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이 사랑했던 사람들에게 감사하며
버텨낸 자신에게도 감사를 전하고 인생이여 만세를 외친
프리다 칼로.
그녀의 인생에 대해서는 대충 알고 있었는데
이번 독서를 통해서 그녀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자세히 알 수 있었다.
몰랐을 때는 그저 기괴하고 음침하다고 느꼈던
그녀의 작품이들이 설명을 듣고 보니 새롭게 다가왔다.
그녀가 화폭에 담은 이야기가 어떤 것이었는지
왜 그렇게 그릴 수밖에 없었는지 이해가 가면서
그 아픔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더 이상 기괴하고 음침한 작품이 아닌 스스로의 상처를
끌어안은 강인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프리다 칼로, 붓으로 전하는 위로>에서는
한 번 보면 놓칠 수 있는 부분까지 세세하게 설명해 주기 때문에
마치 미술관에서 도슨트의 설명을 듣는듯한 기분이 들었다.
20대의 나는 '미술관에 가는 나'라는
그 모습 자체가 좋아서, 더 미술관을 찾았던 것 같다.
그래서 그림의 본질을 느끼고 파악하기보단
그저 겉치레, 어찌 보면 지식의 허영을 부리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제는 미술이라는 분야가
사전 지식과 화가의 삶에 대해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 것이
얼마나 큰 차이가 나는지 알고 있다.
그래서 화가의 삶과 작품에 설명을 함께해 주는
이런 책이 작품을 즐기고 느끼는데 큰 도움이 된다.
프리다 칼로의 작품을 실제로 볼 수 있을지
아직은 모르겠지만, 언젠가 그녀의 작품을
볼 기회가 생긴다면 이 책을 미리 읽은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들 것 같다.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