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다 칼로, 붓으로 전하는 위로
서정욱 지음 / 온더페이지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프리다 칼로, 붓으로 전하는 위로>에서는

고된 인생을 살며, 그 인생을 예술 작품으로 남기고 간

위대한 화가 프리다 칼로의 작품을 설명해 주는 책이다.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이 사랑했던 사람들에게 감사하며

버텨낸 자신에게도 감사를 전하고 인생이여 만세를 외친

프리다 칼로.

그녀의 인생에 대해서는 대충 알고 있었는데

이번 독서를 통해서 그녀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자세히 알 수 있었다.

몰랐을 때는 그저 기괴하고 음침하다고 느꼈던

그녀의 작품이들이 설명을 듣고 보니 새롭게 다가왔다.

그녀가 화폭에 담은 이야기가 어떤 것이었는지

왜 그렇게 그릴 수밖에 없었는지 이해가 가면서

그 아픔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더 이상 기괴하고 음침한 작품이 아닌 스스로의 상처를

끌어안은 강인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프리다 칼로, 붓으로 전하는 위로>에서는

한 번 보면 놓칠 수 있는 부분까지 세세하게 설명해 주기 때문에

마치 미술관에서 도슨트의 설명을 듣는듯한 기분이 들었다.

20대의 나는 '미술관에 가는 나'라는

그 모습 자체가 좋아서, 더 미술관을 찾았던 것 같다.

그래서 그림의 본질을 느끼고 파악하기보단

그저 겉치레, 어찌 보면 지식의 허영을 부리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제는 미술이라는 분야가

사전 지식과 화가의 삶에 대해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 것이

얼마나 큰 차이가 나는지 알고 있다.

그래서 화가의 삶과 작품에 설명을 함께해 주는

이런 책이 작품을 즐기고 느끼는데 큰 도움이 된다.

프리다 칼로의 작품을 실제로 볼 수 있을지

아직은 모르겠지만, 언젠가 그녀의 작품을

볼 기회가 생긴다면 이 책을 미리 읽은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들 것 같다.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천 원을 경영하라 - 국민가게 다이소 창업주 박정부 회장의 본질 경영
박정부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천 원을 경영하라>에는 국민 가게 다이소의 창업자인

박정부 회장의 성공 비결과 경영 철학이 담겨있다.

45세에 무역업을 시작해서

지금 국민 가게 다이소를 이뤄내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쉼 없이 달려온 이야기를 읽다 보면

다이소는 성공할 수밖에 없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집 근처 다이소에 부담 없이 들어가서

살 수 있는 1000원짜리 제품들에

들어가는 경영진의 노력은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니었다.

1000원짜리 물건을 고객의 마음에 들게 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생각하는 노고의 결실로

소비자는 1000원이라는 부담 없는 가격에

품질 좋은 물건을 살 수 있는 것이었다.

저자 박정부 회장의 사업가로서의 생각과

철학이 돋보이는 책이었고

일본 기업이라고 오해하고 있었던 부분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돼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

(주) 아성 다이소는 일본 기업이 아닌

박정부 회장이 창업해서 30년간 이끌어온

순수 토종 한국의 기업이라는 것이 널리 알려져서

이제는 그런 오해가 사라지기를 바란다.

필요한 것은 다 있소

원하는 가격에 다 있소

어디든지 다 있소

필요한 것을 원하는 가격에 어디에서든지 살 수 있는

국민 가게 다이소.

지금처럼 한국의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면서,

친근하고 편안하고 부담 없는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고객의 한 사람으로서 응원을 보내본다.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닌텐도 디자이너의 독립 프로젝트 - 그래픽 디자인 생존 전략
마에다 타카시 지음, 한세희 옮김 / 유엑스리뷰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 이름 앞에 '디자이너'라는 직책이 새겨진

명함을 처음 받았을 때의 기쁨을 기억한다.

오랫동안 바라왔던 꿈을 이뤘다는 벅찬 기분을

손안에 들어오는 작은 명함 하나로

느낄 수 있었다.

신입 디자이너였던 나에게도

이 책의 저자 마에다 다카시 같은 선배가 있었다.

서툴고 실수할까 봐 늘 긴장해서 굳어 있던 나에게

일에 대해 친절히 알려주고 실수를 하면 혼을 내기보단

올바른 방향을 알려주던 선배 덕분에

처음 배우는 일이 더 재미있고 야근을 해도

힘들기보단 배워간다는 즐거움이 더 컸던 기억이 난다.

<닌텐도 디자이너의 독립 프로젝트>는

디자이너 마에다 다카시의 디자인에 대한 생각과

지금의 자리를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와 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들과

신입 디자이너들에게

먼저 길을 가본 사람으로서의 조언과 방법을 담은 책이다.

디자인의 분야는 전혀 다르지만

'디자인을 한다'라는 기본은 같기에

공감을 하는 부분도 있었고

나태해진 나를 반성하게 되는 부분도 있었다.

디자인에 관련된 일을 하지 않더라도

저자의 일에 대한 열정과 노력해온 이야기를

읽는 것만으로도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더 힘을 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책의 마지막에는 <WORK 15 디자인 실습 워크들>이 실려있다.

이기는 디자인 실습에 대한 개요와 방법, 효과에 대해

자세한 설명과 함께 사진도 실려있어서

디자인 감각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이렇게 친절하고 능력 있는 선배를 내 책장에 두고

본다면 든든한 내 편을 가진 느낌이 들 것 같다.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반가워, 오케스트라
안지연 지음 / 이분의일 / 2022년 9월
평점 :
품절




무지에 가까운 오케스트라에 대해

친절하고 다정하게 알려주는 책을 만났다.

나에게 오케스트라는 관심은 있지만 어렵고,

공연에 한 번쯤 가보고 싶긴 하지만

선뜻 용기는 내지 못해 친해지기엔 조금 먼 분야이다.

<반가워,오케스트라>는 이런 내게 꼭 맞는 책이었다.

악기별로 소개를 해주고 작가의 지극히 개인적이라지만

너무 좋은 추천곡들로 가득 찬 알찬 안내서이다.

악기에 대한 설명과 함께 작가가 추천해 준 곡들을

찾아서 들어보는 재미도 있었다.

목관악기 '바순'은 이름도 모양도 낯설었는데

악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연주하는 영상을 찾아보니

그 악기가 어디에 자리하고 있는지

눈에 쏙 들어왔다.

제일 좋았던 곡은 <리코더 협주곡>.

학창 시절 누구나 연주하는 악기라고 믿었던

리코더에서 이렇게 청아한 소리가 난다니

정말 새로운 세상을 만난 기분이었다.

맑고 깊은 산속에서 만나는 새의 지저귐 같은

리코더 소리에 빠져 이 책을 읽는 내내

여러 번 반복해서 들었다.

눈으로 읽으면서 귀로도 들을 수 있어서

다양한 감각으로 책을 읽을 수 있었다.

<반가워,오케스트라>와 함께 읽으면 좋을 책으로

<방구석 뮤지컬>을 추천해 본다.

모두 읽고 들을 수 있는 책이고

뮤지컬에서 오케스트라는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함께 즐기면 더욱 좋을 것 같다.

<반가워,오케스트라>를 읽었으니

조금은 용기를 갖고 꼭 오케스트라 공연을

찾아가 봐야겠다.

내가 알지 못하는 새로운 세상은

경험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니까.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방구석 뮤지컬 - 전율의 기억, 명작 뮤지컬 속 명언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뮤지컬을 직접 관람한 경험은 손에 꼽힐 정도지만

지금까지 본 뮤지컬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단연 '오페라의 유령'이다.

꽤 오래전 오리지널 공연팀이 내한했을 때

한자리를 겨우 예매해서 보고 왔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때 그 '오페라의 유령'을 보기 위해

몇 주 전부터 출퇴근길에 '오페라의 유령' ost를

듣고 또 들었고, 음원으로만 듣던 노래를

현장에서 라이브로 듣는 기분은 말할 수 없을 만큼 좋았다.

무대를 기다리는 설렘과 암전이 됐을 때 두근거림,

조명이 켜지며 시야에 들어오는 화려한 무대,

쿵쿵 울리는 생생한 음향과 홀을 가득 채우는 배우들의 성량에

압도 당하는 기분은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일 것이다.

<방구석 뮤지컬>은 30편의 뮤지컬의

줄거리와 탄생 배경, 무대 장치와 연출 등을

친절히 알려주는 안내서 같은 책으로

봤던 뮤지컬은 기억을 살아나게 해주고

아직 보지 못한 뮤지컬은 흥미를 갖게 만들어 준다.

작품을 소개하고 마지막 페이지에는

그 작품을 잘 느끼고 파악할 수 있는

대표 넘버 QR코드가 있어서

책을 읽으며 듣는 경험도 할 수 있었다.

차례가 중요한 책은 아니어서

나는 제일 먼저 '오페라의 유령'을 읽고, 들었다.

작품의 줄거리와 무대 설명 덕분에

그날 내가 봤던 무대가 생생히 떠오르는

기분이 들었고 다시 작품을 보러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외 소개된 작품들 중에서

'노트르담 드 파리'와 '위키드'를 보고 싶어졌다.

기회가 된다면 두 작품은 꼭 챙겨 봐야겠다.

<방구석 뮤지컬>은

뮤지컬을 보러 가기 전 참고서로써 좋고,

작품을 봤다면 함께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고

너무 좋았다는 호들갑을 같이 떨어줄

방구석의 좋은 친구가 되어 줄 책이다.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