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미술 사전 100 - 100개의 키워드로 보는 미술의 모든 것 베스트 지식 그림책 10
수지 호지 지음, 마르코스 파리나 그림, 박재연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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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되면 아이와 함께 미술 전시회를 자주 가려고 하는 편입니다. 최근에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된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인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을 갔다왔습니다. 그림이 주는 시각적인 부분이 상상력을 자극하고 그려지기까지의 역사적 배경 등을 알아가는 재미를 아이도 관심 있어해서 좀 더 미술에 대해 정보를 주고 싶었습니다. 아무래도 그림에 대한 설명을 읽다보면 미술 용어가 종종 나오고 그걸 설명하자니 조금은 난해한 경우가 있었는데 100개의 키워드로 미술의 모든 것을 담은 수지 호지 저자의 <어린이 미술 사전 100>을 통해 해결 할 수가 있었습니다.

 


입체주의, 표현주의, 낭만주의 등 미술사의 경향을 다룬 용어부터 실루엣, 콜라주, 원근법, 점묘법 등 기법과 수채화 물감, 잉크, 점토, 목탄 등 재료는 물론이고 사진, 고대 로마 미술, 작업실, 경매, 세계의 미술관 박물관, 붓칠 등 미술의 다양한 키워드들이 소개가 되어서 좋았습니다. 사실 간단한 미술 키워드는 설명을 할 수가 있겠지만 책에서 소개한 설명이 정확하면서 내용적인 부분에 있어서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잘 표현했기 때문에 만족스러웠습니다. 무엇보다 그림책이다보니 사전식 용어 나열이 아니라 그림도 함께 있어서 또 하나의 작품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미술 기법 경우 그림으로 표현하기가 모호한데 마르코스 파리나 화가가 잘 담아내었습니다.)

 

<어린이 미술 사전 100>은 주니어RHK 출판사에서 출간한 베스트 지식 그림책시리즈 중에 하나입니다. 책이 좋아서 다른 시리즈는 어떤 게 있을까, 보았는데 미술에 관심이 있다면 최초의 미술관부터 전시회가 열리기까지 미술관을 주제로 한 <미술관에 대한 모든 것>도 추천드립니다.

 

주니어RHK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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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ul Leiter - 사울 레이터 100주년 기념 에디션
마깃 어브.마이클 파릴로 지음, 송예슬 옮김, 사울 레이터 사진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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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카메라를 다시 구매하기 시작하면서 사진의 매력을 느끼고 있는데 이번 사울 레이터 작가의 책을 통해 영감을 받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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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디지털 교과서 라임 주니어 스쿨 21
로맹 갈리소 지음, 파스칼 르메트르 그림, 이세진 옮김 / 라임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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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2025년 초··고교 일부 학년, 일부 과목에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하고 2028년에는 대다수 학년·과목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학생들은 기존 종이 교과서와 함께 디지털 교과서를 이용하게 되는데 그만큼 디지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물론 디지털을 부정적인 측면으로 바라보는 점도 있는데 올바르게 사용하고 인지를 한다면 디지털은 긍정적인 게 많습니다. 아이도 학교에서 코딩을 배우고 있고 휴대폰과 컴퓨터 사용이 날로 증가하고 있어서 가정에서의 디지털 교육이 필요했는데 최근에 로맹 갈리소 저자의 <어린이를 위한 디지털 교과서>가 그런 부분을 해결해 주어서 좋았습니다.

 


컴퓨터와 디지털, 컴퓨터 게임, 이모티콘의 기원부터 가짜 뉴스, 가상 현실, 3D 프린터, 사물 인터넷, 인공 지능의 디지털 환경까지 다양한 소재와 주제가 담겨져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실제로 아이가 질문한 내용도 있었고 답변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넘어갔는데 책에서는 잘 설명이 되어 있어서 참고가 되었습니다. 특히 부모님들은 왜 자꾸 컴퓨터를 끄라고 해요?’ 같은 질문은 휴대폰과 컴퓨터 중독을 보이는 요즘 아이들에게 꼭 필요했던 주제라서 공감이 갔습니다. 앞으로 디지털 생활이 일상은 물론이고 학교 내에서도 깊숙이 자리를 잡을 텐데 디지털 활용도 좋지만 올바른 디지털 문화와 생활, 상식 등을 함께 알아간다면 더 좋지 않을까? <어린이를 위한 디지털 교과서>를 통해 느끼게 되었고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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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트 - 들고 뛰고 헤엄치며 흘리는 모든 땀에 관하여
빌 헤이스 지음, 김희정.정승연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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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을수록 신경 쓰게 되는 부분이 건강이라 시간이 되면 틈틈이 운동을 하는 편입니다. 운동을 하게 되면 평소보다 땀을 많이 흘려서 여간 불편했던 게 한 두가지가 아니였습니다. 그래서 땀이 나는 행위 자체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았습니다. 땀이 주는 긍정적인 부분도 있겠지만 부정적인 측면이 더 강했던 터라서 꺼리게 되었는데 운동을 하고 나면 건강하다는 걸 느껴서 이 두가지의 조절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다 최근에 빌 헤이스 저자의 <스웨트> 책을 읽고 생각의 전환을 하게 되었습니다. <스웨트> 책은 들고 뛰고 헤엄치며 흘리는 모든 땀에 관하여부제처럼 운동과 땀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내었습니다. 운동을 어떻게 해야 하고 효과를 나열하는 건강서 책이 아닌 인문서이나 역사를 다뤘기 때문에 좀 더 다른 관점에서 운동에 대한 부분을 담아내어 신선했습니다.

 


책은 이탈리아 의사 지롤라모 메리쿠리아레가 쓴 최초의 종합운동연구서 <체조술>를 기반으로 작가 개인의 운동 에피소드와 추억을 함께 서술했습니다. 그래서인지 과거와 현재의 운동에 관한 내용이 적절히 잘 배치되어서 읽는 재미가 한층 더 높았습니다. 그중에서 관심이 갔던 내용이 수영의 깊이였는데 수영을 배우고 있어서 그런지 다른 운동에 비해 물의 움직임이 부드러운 넘실거림을 만들어 내면서 그 자체로 독특한 쾌감을 선사한다는 표현이 인상깊었습니다. 수영의 매력을 알면서도 명확한 이유를 말하기 어려웠는데 책에서 언급한 수영에 관한 내용들이 하나같이 좋아서 수영을 운동으로 선택한 것에 만족스러울 정도로 였습니다. 막연하게 땀을 흘리며 운동하는 행위의 기쁨을 <스웨트>를 통해 글로 한 번 더 느낄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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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고 있다는 착각 - 성적의 판도를 가르는 뇌 최적화의 기술
대니얼 T. 윌링햄 지음, 박세연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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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과 상담하다 보면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고민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학교에서는 공부를 그냥 시키기 때문에 제대로 된 공부 방법을 배울 기회가 없고 부모도 공부는 그냥 하면 될 거라는 애매한 환상을 가지고 있어서 학생 입장에서는 고민이 더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나 학원에 다니고 공부 시간을 많이 잡아서 무조건 열심히 하면 가능하다는 오해가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알고 계획을 세워 실행에 옮기는 그 시작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공부법을 잘 알려주는 멘토를 만나거나 책을 통해서 도움을 얻어서 차츰 성공 경험을 쌓아가야 합니다. 그런 점에 있어서 추천하는 책으로는 대니얼 T.윌링햄 저자의 <공부하고 있다는 착각>입니다.

 


공부를 어떻게 해야 된다고 제시하는 공부법은 많지만 결국 그 공부를 하게 만드는 뇌를 어떻게 최적의 상태를 가지고 임하는 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책에서는 왜 수업 내용을 이해하지 못할까? 라는 원론적인 질문부터 체험활동, 노트 필기법, 시험 직전 지켜야 하는 것들, 공부 계획, 마인드셋, 환경 통제, 불안 등 공부를 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다양한 상황들에 대한 대처를 꼼꼼이 담아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게 남았던 부분이 3장에서의 체험활동 실습의 핵심을 잡아내라입니다. 경험과 참여의 중요성을 느껴서 겨울방학 때 학생들과 체험활동 계획을 세웠는데 책을 통해서 너무 막연하게 세운 건 아닌 지 점검을 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활동을 하는게 아니라 활동에서 무엇에 주의를 기울일지 정하는 일과 무엇을 배울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는 부분에서 놓치고 있었던 것에 여러 가지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학생을 위해서 이 책을 선택 했지만 결국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는 나이가 상관 없듯이 저 역시도 많은 걸 배웠고 참고가 되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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