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어진 서양
니샤 맥 스위니 지음, 이재훈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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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관심이 없어서 사회 선택 과목을 고를 때도 역사는 배제를 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국사는 물론이고 세계사에 대해 잘 모르고 지냈습니다. 하지만 초등학생 교육 부서에 일을 담당하면서 아이들보다 역사에 대해 무지하다는 사실이 부끄러웠습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기본적인 역사를 제대로 알고 싶었고 서양 쪽에 좀 더 관심이 있어서 서양사를 공부하고 자 선택한 책이 니샤 맥 스위니 저자의 <만들어진 서양>입니다. 서양사를 일괄적으로 다룬 여러 책들이 있지만 이 책은 서양이라는 가장 근본적인 부분을 다뤘다는 점에서 흥미로웠고 방대한 내용보다는 핵심적인 내용을 우선적으로 가볍게 알고 싶었습니다.

 


책에서는 총 14명의 인물을 중심으로 나오는데 한 사람의 주목할 만한 인생 이야기 뿐만 아니라 그가 동시대를 살아갔던 다른 중요한 인물들과 어떻게 상호 작용 했는지 그 맥락을 드러내도록 시대상에 대한 설명을 하였습니다. 저자는 그들의 경험, 행동, 저술을 통해 우리는 문명의 계승 및 상상된 문화적 족보에 대해 생각이 바뀌는 것을 깨닫게 된다고 언급하였습니다. 그래서 인지 서양에 대한 기독교적인 면이나 제국주의, 인종 등 오해와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어느 정도는 벗어 날 수 있었고 새로운 사실들에 대해서는 유익했습니다. 서양사를 처음 알아가는 분들은 물론이고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만들어진 서양>을 통해 서양에 대해 제대로 알고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서양에 대한 매력을 한 층 더 느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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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내 안의 우주 - 응급의학과 의사가 들려주는 의학교양
남궁인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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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몸을 제대로 알아야 건강도 신경 쓸 수 있다는 걸 이 책을 통해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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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내 안의 우주 - 응급의학과 의사가 들려주는 의학교양
남궁인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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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과학기술이 눈부신 발전을 이루고 있지만, 아직 인체는 과학기술로 대체할 수 없는 신비한 영역으로 남아있어서 그만큼 호기심을 자아내는 대상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인체에 대해 궁금증 가지고 질문을 하지만 그에 대한 답변을 쉽게 낼 수가 없어서 과학책과 영상을 보여주는데 항상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저도 간단하게는 인체에 관해 알아야 할 필요성을 느껴서 선택한 책이 남궁인 저자의 <, 내 안의 우주>입니다. 인체 관련 전문 책은 너무 딱딱하고 어려워서 볼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이 책은 의사이기도 한 저자가 경험을 바탕으로 재미와 이해를 돕기 위해서 임상 이야기도 언급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소화, 심장, 호흡, 신장, 내분비, 면역, 피부, 근골격, 생식, 중추신경, 감각, 삶과 죽음 등 총12가지를 중심으로 다뤘습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건강 관리에 신경이 쓰여서 관련 영상이나 기사를 보기는 했지만 실질적으로 해당 인체에 대해서는 정작 무지 했던터라서 부족했던 부분을 이 책이 잘 다뤄주어서 만족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자가 이전에 썼던 에세이와 비슷한 결의 삶과 죽음에 관한 부분이 흥미로우면서 공감이 갔습니다. 죽음과 관해서 평소 관심은 가지고 있었지만 과학보다는 좀 더 인문학적인 관점에서만 접했는데 실질적인 죽음을 맞이하는 과정과 환자를 대한 경험 등을 아울러 소개하니 사실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나의 몸을 제대로 알아야 건강도 신경 쓸 수 있다는 걸 이 책을 통해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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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그대로의 자연 - 우리에게는 왜 야생이 필요한가
엔리크 살라 지음, 양병찬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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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컬처블룸을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올해 개정된 초등학교 4학년 과학 교과서에서 ‘환경과 생태계’를 배우는데 한 지역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생물 요소와 비생물 요소를 통틀어 ‘생태계’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자연에서 동물이나 식물 등과 같이 살아 있는 생물 요소와 햇빛, 물, 공기, 흙 등과 같이 살아 있지 않는 비생물 요소를 구분하고 먹이 관계, 인간 활동의 영향, 생태계 보전 등을 다룹니다. 그러면서 문득 이와 관련된 엔리크 살라의 <자연 그대로의 자연> 책을 어른이 되고나서 다시 읽게 된 계기는 요즘 생태계 보존에 관해서 이슈이기도 하고 그만큼 관심을 가지고 있던터라서 자연의 가장 근본이 되는 것을 제대로 알고 싶었습니다.

 


이 책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저자가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상주 탐험가라서 그런지 직접 보고 경험한 내용이 생생하게 담겨져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실 생태계라고 하면 지극히 평범하고 일반적인 예시가 대부분인데 다양한 장소와 동식물, 자료 등을 토대로 언급이 되니 이해하기가 좀 더 수월했고 지루하지가 않았습니다.

 


특히 생태계라고 하면 막연하게 자연에 초점을 두고 보호하자는 취지로 이야기를 하는데 저자는 인간과의 공존, 생물권, 도덕적 의무 등 종합적으로 언급함으로 써 왜 자연을 보호해야 하고 생물 다양성과 야생이 필요한 지 명료하게 나타내었습니다. ‘자연에 관해 책 한 권으로 설득력 있게 쓴 책을 처음으로 만나게 되어서 만족스러웠고 학생들한테 자연을 소개 할 때 이 책이 여러모로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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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디 - 사랑하는 나의 피아노
구스노키 시게노리 지음, 사타케 미호 그림, 고향옥 옮김 / 찰리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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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피아노를 하셨던 터라 어릴 때부터 집에 피아노는 익숙한 존재였고 저는 도중에 그만 두었지만 여동생은 초등학생 때 피아노 콩쿠르를 나가서 수상 할 정도로 피아노를 통해 가족 모두가 클래식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중학교에 올라가면서 학업에 신경 쓰게 되었고 어머니도 피아노를 안 하게 되면서 피아노는 방치가 되었습니다. 여러 번 이사를 거치면서도 피아노는 지금도 친가에 있지만 사실상 다음에 이사를 가게 된다면 정리를 해야 할 정도로 이제는 떠나 보내 줘야 하는 존재가 되어 버렸습니다. 문득 피아노를 떠올리게 된 계기가 최근에 읽었던 구스노키 시게노리 저자의 <멜로디> 때문이었습니다.

 


책에서는 여자아이가 본인의 생일에 피아노를 구입하게 되었고 멜로디라는 피아노 이름까지 지어주며 피아노에 대한 애착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피아노는 연주하는 아이를 통해 행복하였지만 중학생이 되면서 아이는 피아노와 보내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었고 대학생이 될 때는 멀리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피아노는 멀리서 지내는 아이를 생각하며, 행복했던 지난 날을 떠올리며, 하루하루를 보냈지만 어느 날 작은 공장으로 옮겨지게 됩니다. (그 이후의 결말은 책을 통해 꼭 보시길 바랍니다!)

 


일본 초등학교 3학년 국어 교과서에 실린 정도로 감성적이면서 누구나 한 번 쯤은 겪어 봄 직한 이야기라 공감도 갔고 친가 있는 피아노도 멜로디처럼 다시 연주 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건 아닌 지 감정이입이 되었습니다. 꼭 피아노가 아니더라도 어릴 때의 추억이 담긴 물건에 대한 생각을 하기에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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