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꺼번에 5통의 알림 문자와 한 통의 메일을 받았다. 그러니까 관심 작가의 신간에 관한 것이다. 짐작한 이도 있겠지만 문학상 수상작의 경우가 그러하다. 기사를 통해 소식을 접했지만 책으로 나오면 한 번 더 기쁘고 반갑다.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의 수상 소식에 말이다. 후보가 아니라 수상작이었다. 이미 다른 작품집에서 읽은 단편이지만 좋은 소설은 다시 읽어도 좋지 아니한가.
이제 그 작가에 대해 말하려 한다. 소설집『가나』로 처음 만났다. 블로그 이웃이기도 했다. 지금은 블로그 활동을 하지 않는다. 소설에서 만난 문장은 슬펐고, 아름다웠다. 장편소설 『바벨』과 단편소설 『우리는 혈육이 아니냐』, 그리고 곧 장편소설도 나올 예정이다.
문단의 상황이 좋지 않다. 해결해야 할 문제도 많을 것이다. 그럼에도 독자의 바람은 좋은 소설과 시를 읽는 것, 그리고 그들을 응원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함께 성장하고 애정을 키우는 일이다.
좋아하는 작가의 2016 제16회 황순원문학상 수상작품집 『선릉 산책』을 많은 이가 읽기를 바라는 마음의 포스팅이다. 물론 수상작 외에도 김숨, 권여선, 최은영, 최진영,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