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이 지나고 계절이 바뀌고 있다고 확신했다. 아침에는 뜨거운 커피를 마셨으니까. 모두 위장이었다. 여름이니 태풍이 올 거라 예상했지만 이렇게 강력한 태풍과 마주할 줄 몰랐다. 태풍 경로, 태풍 위치를 검색하고 있다나는 바람이 너무 무섭다2010년 태풍 곤파스 때문이다. 경험이 이렇게 무섭다.

 바람이 증발한 것처럼 고요하다. 매미소리도 들리지 않는 것 같다. 아찔한 고요다. 태풍이 지날 때까지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다. 부디 피해가 없기를. 이동하면서 태풍의 크기가 줄어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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