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해받기 쉬운 미조로기
마구 들이대는 Q타
톱 아이돌 주제에 츤데레 속성까지 가진 하루카.
이런 역할렘, 꿈에서라도 겪어보고 싶습니다.

하나이의 도촬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하앍

제가 좀 오노즈카 카오리의 파슨인지라...
그냥 작가 이름만 보고 질렀습니다.
스토리는 오노즈카 답게 어둡고 질척질척하달까..
표현하기 힘든데요..
행복을 추구하지만 행복이 너무도 먼 느낌인데
가슴 절절하게 순간의 행복을 느끼게 한달까;;
어쨋든 전 이 작가의 그림이 너무 좋습니다.
그 퀭하고 처진 눈 얇고 정돈되지 않은 듯한 선.
살짝 에로하고 동성애도 아무렇지 않게 다루는 시선이.
참 좋아요.

이것 또한 작가만 믿고 갔습니다.
물에 빠진 나이프의 죠지 아사쿠라 작품!
반지 이야기와 구께도 판형도 표지이미지도 비슷하거늘
얘는 7천원!(두캉!)
꽤 큰 맘 먹고 한 모험이예요.
띠지에는 불완전한 20대, 불완전한 사랑 이라고
소개하고 있지만 사실 이런 진창 러브스토리는
20대고 30대고 별로 상관없는 느낌입니다.
10대 초반, 대학생 언니들이 어른으로 보였지만
막상 그 나이가 되어보면 아무 것도 아니듯
20대의 사랑이야기인 이 책도 결국은
누군가가 좋아서 좋아서 견딜 수 없지만
무턱대고 들이댈 수 없는, 제약이 많아져버린
사랑이야기일 뿐이예요.
물에 빠진 나이프만큼 굉장하진 않지만
(제 안에서 이미 레전드 위치)
아사쿠라 죠지의 일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펼쳐지는
진지한 듯 장난스러운 듯 종잡을 수 없는
연출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후회하지 않으실껍니다.

야시로님이 하도 타오르시길래
믿고 덥썩 들었는데요...
아아아아아아아-
역시 엄청나게 좋았습니다..;ㅁ;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이 연출!!!
매력이 철철 넘치는 캐릭터!!!!
이 작가님의 다른 작품들도 얼른 보고 싶어요..;ㅁ;

이게 얼마만에 보는 ze 인건지
솔직히 앞 이야기 기억이 가물가물했습니다..;ㅁ;
그치만... 코노하가 참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