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의 꿈 소담 베스트셀러 월드북 2
리처드 바크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1990년 11월
평점 :
절판


2015년 첫 게시물은 리처드 바크의 갈매기의 꿈입니다.

심심할때마다, 자주 자주 들쳐보는 책 중 하나인데, 매번 읽을 때마다 반성하게 되는 것은 왜일까요 ㅠㅠ

 

 

 

 

 

 

우리 마음 속에 있는 진정한 조나단 시걸에게


 

갈매기인 조나단 리빙스턴 시걸은 먹기 위해서 나는 것이 아닌 새로서 더 높이, 더 빨리 날고싶어 하지만, 대부분의 갈매기들이 조나단을 한심한 갈매기로 보고 있다.


 

"이제 얼마 안 있으면 겨울철이 올것이다. 그러면 고기잡이하는 배도 거의 없어지고 얕게 놀던 물고기도 점점 물 속 깊이 헤엄치게 된다. 만일 네가 꼭 배워야만 한다면 먼저 먹이를 구하는 것부터 배우는 게 어떻겠니?

물론 네가 하고 싶은 비행술을 익히는 것도 좋겠지. 그러나 창공을 비행하는 것만으로는 먹고 살 수가 없잖아...

네가 나는 이유는 먹기 위해서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알겠지?"

 


조나단은 다른 갈매기처럼 하고 싶었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부질없는 짓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굶주리더라도 창공을 날기로 마음먹으며 실패를 하면서도 꾸준히 연습한 결과 새로운 비행법을 터득하는 데 성공하고야 만다.

그 순간 무지에서부터 벗어사 스스로 지적이고 우수한 재능을 소유한 생물임을 자랑스럽게 여기게 되지만,

모든 갈매기들은 존엄과 전통을 거역한 조나단에 대한 불명예로 추방당하게 된다.



" 형제들이여! 산다는 것의 의미와 생활에 대해서 더 숭고한 목적을 찾고 갈구하는 갈매기보다 더 책임있는 갈매기가 과연 누구란 말입니까? 우리는 수천 년동안이나 물고기를 찾아다녔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살아가야 할 목적을 갖게 된 것입니다. 배우고, 발견하고, 그래서 좀더 자유롭게 되어야 할 이유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저에게 제발 한 번만 기회를 주십시오. 그래서 내가 밝션한 모든 것을 여러분들 앞에서 보여 줄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형제의 인연은 이미 끊어졌다."



조나단은 무리에서 쫓겨났다. 그날부터 쭉 혼자서 보내게 되었지만 여전히 비행만은 잊지 않고 매일 매일 꾸준히 연습해나갔다. 다른 갈매기들이 안개와 비 때문에 먹이를 구하지 못할 때에도 바다 위에 짙은 안개를 뚫고 안개의 꼭대기를 벗어나 눈부시도록 해맑은 하늘을 마음껏 날아다닐 수 있게 된 것이다.


현대인의 우리들은 주변의 반대에, 주변의 시선에 쉽게 꺾이고, 포기하는 상황으로 연결되지만, 책 속 조나단은 추방되면서까지도 그 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추구하며 꿋꿋하게 해쳐나간다.

그 모습을 보며 나도 모르게 용기를 얻게 되는 것이다. 언젠가는 알아줄 날이 올거라고 말이다!


그에 보답하듯 조나단에게도 어느날 하늘을 높이 나는 자신과 비슷한 갈매기들을 만나게 된다.


"조나단! 너는 반드시 지금보다 더 훌륭하게 날 수가 있어. 너는 지금까지 많이 배워 왔으니까. 한 가지 과정이 끝나고 이제 새로운 과정을 시작할 때가 온 거야."



조나단은 두 갈매기와 함께 떠나고 그 곳에서 자신과 같은 갈매기들을 만나게 된다. 치앙이라는 원로갈매기는 그들중에서 가장 높은 경지에 올라 있었고, 조나단은 치앙 덕분에 더 성장하게 된다. 하지만 그럴수록 조나단은 예전 자신이 떠나온 무리가 떠올랐다. 혹시나 자신과 같은 처지의 갈매기가 있는 건 아닐까, 자꾸만 그 곳으로 돌아가 자신이 배운 모든 것들을 알려주고 싶어했다. 결국 자신이 태어난 곳으로 돌아간 조나단은 그 곳에서 플레처 린드라는 갈매기를 만나게 된다. 스승으로서 플레처를 자신이 배웠던 것을 알려주고, 어느덧 플레처가 스승이 되어도 된다고 생각했을 때, 조나단은 다시 떠나려고 한다.

 

 

"내가 이끌어 가고 있다고요? 그게 도대체 무슨 뜻이에요? 여기서 가르쳐야 할 분은 바로 당신이에요. 당신은 떠날 수 없어요!"

 

"떠날 수 없다고? 너는 다른 갈매기들, 또 다른 많은 플레처 린드가 있다는 사실을 전혀 생각할 수 없겠니? 이미 너는 또 다른 빛을 찾아서 날기 시작하는 갈매기들의 희망이고 스승이란 것을 생각할 수 없는가 말이다. 그들이 자기를 가르쳐 줄 스승을 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다는 말이니?"

 

 

그렇게 조나단은 제1의 플레처를 떠나 제2의, 제3의 플리처를 찾아 떠난다.

 

 

"조나단 끊임없이 남에게 사랑을 베풀어라. "

이것이 원로 갈매기 치앙이 남긴 마지막 말이었다.

 

 

 

가장 높이 나는 새가 가장 멀리 본다.

그 말을 예전에는 그다지 잘 몰랐던 말이다. 헌데, 갈매기의 꿈을 보면서 살면서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때때로 멀리 보지 못한다. 지금 손에 쥔 것, 지금 가지고 있는 것에 아등바등 할때가 있어서 멀리까지 내다보지 못한다. 아직 나는 높이 날지 못했던 것이 아닐까.

조나단처럼 외롭지만 포기하지 않고 끊까지 자신의 생각을 관찰할려 들지도 않았고, 플리처처럼 무언가 열심히 배우려 하지도 않았던 것 같다. 조나단처럼 조건없이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가르쳐 본 적은 언제인지...

 

 

 

2015년 많고 많은 자기계발서적, 에세이들도 좋지만 리처드 바크의 갈매기의 꿈을 읽는 것은 어떨지,,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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