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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보틀 크래프트 오브 커피 - 재배, 로스팅, 추출, 그리고 레시피까지
제임스 프리먼 외 지음, 유연숙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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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용으로 샀는데, 꽤 좋았다고 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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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
한강 지음 / 창비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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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하다는 글에 머뭇거리다 이제 읽기 시작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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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법정에 서지 않는다 변호사 고진 시리즈 5
도진기 지음 / 황금가지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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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잘 읽히더라구요 ㅎㅎ 재미있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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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소파
조영주 지음 / 해냄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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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것도 있었지만 재미있게 읽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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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해변
크로켓 존슨 글.그림, 김미나 옮김 / 자음과모음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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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야기의 주인공이라도 되면 좋겠어." 앤이 말했습니다.

"이야기 속에 나오는 사람들은 우리처럼 오래된 고둥을 찾아서 온종일 헤매지는 않잖아. 신나는 일들이 벌어지지."


"이야기 속에서 진짜로 벌어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어." 벤이 말했습니다.

"이야기란 단어들을 늘어놓은 것일 뿐이야. 단어는 즐자에 불과해. 글자들은 그저 기호의 일종이고." 

어릴때 동화책을 많이도 읽었어요. 지금도 전 동화책을 좋아하지만, 어릴때 만큼은 아니에요. 동화책을 읽으면서 옛날처럼 꿈꿀 수 없다는게 슬프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어른들을 위한 동화를 종종 찾아 보곤 해요. 최근에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는 게 많이 알려지기도 했고... 그만큼 어른들에게도 휴식이 필요한 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니면... 있을 수 없는 일인걸 알지만 그래도 있을 수 있다는 한 편의 설레임이라도 안고 가라는 뜻이 아닐까 싶어요. 아니면 어른들이 아이들을 이해하기 위해 만든 책이라고도 생각하고... 어릴때 읽었던 동화처럼 마냥 해피한, 그리고 선악이 담긴건 아니니까요 :)


마법의 해변은 실로 오랜만에 본 어른들을 위한 동화책이에요. 작가는 크로켓 존슨이구요.

(그림체가 낯이 익다고 했더니 헤럴드의 자주색 크레파스 작가분이더라구요. 서정적인 느낌의 동화책이었는데...)  


내용은 이러합니다. 

앤과 벤이 고둥(소라)를 찾아 해변을 찾게 돼요. 그러다 배가 고파서 해변의 모래에 글자를 적기 시작하죠. 그리고 글자위에 파도하 휩쓸고 지나가면 진짜가 되어버리는 거죠. bread를 적으면 진짜 빵이 나타나고 jam이라고 적으면 진짜 잼이 나타나는 거에요.



"네 말이 맞는 것 같아." 앤이 말했습니다.

"이야기를 읽는 것보다는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는 편이 훨씬 재미있어."


"그건 결말이 어떻게 되느냐에 달린 거지." 벤이 말했습니다.  

그러다가 고둥(소라)를 찾기 위해 왕을 만들어내고, 왕을 위해 왕국을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말을 만들어 버리는 데 왕이 왕국으로 가겠다고 벤과 앤을 두고 가버려요. 참 이기적인 어른이구나 싶었어요. 왕국을 만들어 줬더니 이젠 이야기 속 밖으로 나가라고 하구요. 

 

그렇게 이야기 밖으로 쫓아나버린 벤과 앤은 곧 파도에 고립되요. 그리고 마법의 해변을 잃어버려요. 발 밑에 남은 건 오로지 바다뿐이에요.

그리고 벤과 앤은 말을 합니다.


"시간이 좀 더 있었다면 어땠을까." 앤이 말했습니다.

"무슨 시간?" 벤이 말했습니다.

"행복한 결말을 위한 시간 말이야." 앤이 말했습니다.

"파도가 너무 순식간에 들이닥쳤어." 벤이 말했습니다.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대목이었어요. 정말 시간이 더 있었다면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을까요?


 

"이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어!" 그녀가 외쳤습니다.

"우리가 해변을 떠나던 순간 거기서 그냥 멈춘 것뿐이라고!"

그녀가 벤을 향해 몸을 돌렸습니다.

"왕은 아직 저기에 있어. 이 이야기 속에." 그녀가 말했습니다.

"여전히 왕좌를 향해 달려가고 있을거야." 

엔이 말하는 이야기는 곧 우리가 어릴때부터 상상하던 '꿈'이 아닐까 생각이 되더라구요. 어릴땐 내가 삶의 주체이고,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될 줄만 알잖아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현실과 상상속에서 나는 쩌리..(엑스트라)에 불과하다는 걸 깨닫고 좌절하잖아요.

제가 느끼기엔 이 책이 말해주는 바는 내가 이야기의 주인공(꿈을, 상상을, 희망)을 버리는 순간 정말 끝이 나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꿈을 계속 꾼다면 언젠가 그 꿈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나도 이야기의 주인공이지 않나...하는...

그리고 언제고 아이로 남아있을 수도 있을거 같아요.


짤막한 동화였지만 많은 의미들이 담긴 책이었어요. 지금도 많은 평론가들이 결말에, 대해 이 책에 대해 모호하다는 의견이 많다네요. 확실이 어린이들이 읽기에는 어렵고, 모호한 게 많은거 같아요. 어른들의 동화가 이슈가 되는 지금 참 좋은 책인거 같아요. 읽고 난 뒤에 동심으로 돌아가는 기분이었거든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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