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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궁금하다 문학동네 시집 63
전남진 지음 / 문학동네 / 2002년 4월
평점 :
품절


전남진의 글에는 친근한 것들에 대한 애정과 함께, 그것들에 대한 쓸쓸함이 가슴 가득 묻어 있다. 다가가지 못하는 슬픔, 그러나 내밀한 곳에서 작가는 그런 사물들과 사람들을 바라본다. 내성이 깊어져서 타자에 닿는 모습이랄까. 그러므로, 시인의 글은 달리 어쩔 수 없는 감성이 잔잔히, 때로는 격렬하게 파도친다. '내가 거기 가 닿으리라' 그러면, 시인이 가 닿는 섬 어디에 우리는 함께 정박할 수 있을 것이다. 서로 모로 누워 장난 치며, 낄낄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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