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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예술을 읽다
철학아카데미 지음 / 동녘 / 2006년 9월
평점 :
본문만 349쪽이다. 두꺼운 분량만큼 다루고 있는 내용도 엄청나다. 이 책은 1부와 2부로 나뉘어져 있다. 1부는 '예술, 철학과 마주보다'라는 주제로 예술의 개념, 기원, 에술사부터 현대예술, 예술과 매체, 심지어는 미술과 과학의 관계에 대해서까지 탐구하고 있다. 2부인 '철학, 예술 사이로 걷다'에서는 예술의 다양한 분야 - 미술, 음악, 무용, 문학, 연극, 건축, 사진, 영화를 하나하나 살펴본다.
예술에 대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신념 한 가지가 있다.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보는 내가 즐길 수 있으면 그걸로 오케이!'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다양한 예술 분야 이야기들을 알게 되니, 내가 즐길 수 있는 예술들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근원을 알게 되는 것 자체가 깨달음뿐 아니라 즐거움을 주는 것 같다. 아니, 근원을 아는것을 넘어 그것들이 시대의 변화에 따라 어떻게 달라져 왔는지도 알고 싶어졌다. 마치 사랑하는 사람이 어떻게 자라왔는지 알고 싶고, 그 사람이 뭘 좋아하는지같은 세세한 것도 관심이 가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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