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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레커멘북 운영자 윤아와 선영입니다.

 

저희는 책과 상관없는 동아리에서 만나서 책과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들로 친해졌지만 희한하게 책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으로 레커멘북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윤아 : 저 이러이러이러이런거 시작했는데 혼자선 벅차네여 ㅠㅠ 같이 하실래여? / 선영 : 콜!)

 

책을 좋아하다 보니 여기저기에서 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도 많이 들었습니다.

'책을 읽으면 어딘가에 좋은 건 알겠는데 너무 지루하다' 던가 '이 책이 재밌다고 많이들 이야기하던데 나한테는 별로였다' 던가.

가장 안타까웠던 이야기는 '책이 싫다'는 것이었는데, 이건 사실 '사람이 싫다' 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일반화라고 생각합니다.

책은 단지 이야기를 담아내는 수단에 불과합니다. 그 안의 내용은 저 윤아와 이름만 같은 소녀시대 윤아만큼이나 어마무시한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렵고 재미없는 책이 있지만 모든 책이 그런 것은 아니고, 도무지 읽히지 않던 책만큼이나 책장을 덮을 수 없는 매력 가득한 책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레커멘북에서는 여러분 한 분 한 분께 어울릴 책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해 주시면 레커멘북 포스팅을 통해서 알맞은 책을 추천해 드릴게요.

 

저희는 책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사람을 좋아합니다.

좋은 사람들이 좋은 책을 만날 수 있게 돕는다면 웬만한 소개팅 주선 성공보다도 훨씬 기쁠 것 같습니다.

열심히 잉여력을 발산해 당신에게 꼭 어울리는 좋은 책을 찾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관련 연락은 recommenbook@gmail.com 으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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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의 세계 - 『듄』에 영감을 준 모든 것들
톰 허들스턴 지음, 강경아 옮김 / 황금가지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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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을 저격하는 대단한 작품을 읽고 나면 ‘우와, 이 작가는 어떻게 이런 걸 썼지?’ 감탄하게 된다. <듄>의 작가 프랭크 허버트에게 감탄한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자. 바로 그 ‘어떻게’를 알 수 있다. <듄의 세계>에는 작가가 어떤 환경에서 살아왔는지는 물론, 어떤 주변인물과 교류하고 어떤 철학을 가졌는지까지 상세히 정리되어 있다. 어떻게 이런 것까지 정리했을까 놀라운 부분도 많다. 아래 모래벌레의 탄생 이야기가 그중 하나다. 인용은 일부고 실제 내용은 훨씬 방대하다.


*주의할 점 한 가지. <듄> 영화만 본 팬이라면 이 책을 읽다 스포일러를 당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듄의 매력은 단순 스토리보다 세계관에서 나오니까, 원작은 물론이고 듄의 세계를 깊이 알고 싶은 영화 팬에게도 강력 추천한다.

*그리고 한 가지 더. 핸드크림을 바르고 책을 읽지 말자. 반질반질한 종이에 지워지지 않는 자국이 남는다. 까만 부분이 많아 티가 많이 난다. 나도 알고 싶지 않았다...


(<듄> 서평단 후기이며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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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의 세계 - 『듄』에 영감을 준 모든 것들
톰 허들스턴 지음, 강경아 옮김 / 황금가지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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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영화 팬은 물론, 원작 소설 팬이라면 소장해야 한다. 단순 소장을 넘어 정독해야 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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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 - 빈곤과 청소년, 10년의 기록
강지나 지음 / 돌베개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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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좋은 책이다. 저자의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 가난을 보는 관점에서 많이 배웠다. 나에겐 올해의 책. 많은 사람이 읽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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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 - 빈곤과 청소년, 10년의 기록
강지나 지음 / 돌베개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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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좋은 책을 읽었다. 많은 사람이 읽으면 좋겠다.

가난 때문에 힘들었고, 가난을 극복하는 것도 녹록지 않은 청소년들의 성장기. 저자는 감정을 폭발하지 않고 덤덤하지만 그 태도에서 진심이 느껴졌다. 가난한 청소년들이 왜 불안한 가정으로부터, 사회의 부정적인 시선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는지 여러 연구를 곁들여 설명한다. 그 근거들이 다양하면서도 이해하기 쉬웠다. 읽는 내내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찍어두느라 바빴다.

스스로 “빈곤층의 삶을 팔아 이용하려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에 시달렸다는 저자에게 박수를 전하고 싶다. 이 청소년들이 자신의 삶을 찾아가기를 바라는데, 그러려면 사회가 바뀌어야 하니까 용기를 낸 것이 아닐까. 그런 따뜻한 마음이 책을 읽는 내내 느껴졌다.

가난한 아이가 건강한 어른으로 자라려면 내면의 힘을 키울 수 있어야 한다. 가난을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면 안 된다. 아이들이 사회적 자원을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 물고기 대신 물고기 잡는 방법을 알려주자는 말과 다르다. 내 안에 물고기 잡을 힘이 있다는 걸 알려주는 것부터 시작이다. 그건 보통의 삶을 운좋게 누리는 어른들이 해야 할 일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가난과 빈곤에 대한 오해를 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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