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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할머니
오니시 히로미 지음, 주혜란 옮김 / 이앤씨포럼(필북) / 2002년 7월
평점 :
절판
엄마에 관한 작품은 기존에 수차례 접해 보았어도 할머니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은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 그러고 보니 진짜로 할머니를 묘사하고 있는 글은 내게 처음인 듯싶다. 도서관에서 우연히 집어 든 오니시 히로미의 <우리 할머니>는 나의 친할머니와의 추억을 정말 많이 떠올리게 해 준 책이었다. 학창시절부터 우리 집과 할머니 댁은 걸어서 10분도 채 되지 않는 거리에 위치해 있어 주말이나 방학이면 거의 할머니네서 살다시피 했던 기억이 있다. 지금은 가까워도 잘 안 가지만, 예전에는 할머니 댁에 가 맛있는 걸 해달라고 조르기도 하고 함께 TV 보며 강아지랑 놀기도 하고 그랬다. 할머니 옆에 누워 자던 게 일상이었을 정도였다. 그런 할머니와의 추억을 떠올려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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